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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날의 사색
Q.일식집에 가면 '스키야키', '지리' 등의 음식이 있는데 일본어로 보입니다. 우리말로 바꿔 쓰고 싶은데 순화한 말이 있는지요. A.'스키야키[鋤燒 すきやき]'는 '왜전골, 일본전골(찌개)'로 순화하여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스키야키'가 일본 특유의 전골이므로 앞에 '왜-'를 붙인 것입니다. '지리'는 '汁(じる)'가 변한 말로 '싱건탕'으로 순화하였습니다. 흔히 '복지리(鰒じる)'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이는 '복국'이나 '복싱건탕'이라고 하면 됩니다. '싱건탕'은 '싱거운 탕'이라는 뜻으로 '매운탕'과 짝을 이루고 '싱거운 김치'를 뜻하는 '싱건김치'와 같은 말에서 그러한 조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Q.'터키탕'은 맞는 말입니까? A.'증기탕'이 맞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터키탕'이라고 하는 것은 터키에는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터키에서는 한국어에서 특정 목욕업을 가리키는 말로 터키 국명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항의를 제기해 왔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에서는 터키 정부의 항의를 이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 '터키탕'을 '증기탕'으로 바꾸어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터키탕'이란 말은 바른 말이 아니므로 '증기탕'으로 바꾸어 불러야 하겠습니다.
Q.횟집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것으로 '아나고 회'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아나고'는 우리말입니까 아니라면 우리말은 무엇입니까? A.'아나고'는 우리말이 아니라 일본 말(穴子, あなご)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아나고'라는 말을 별 다른 생각 없이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 말에 대응하는 우리말이 없는 것도 아니며, 또 사람들이 그 말을 전혀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각 지방마다 이 물고기를 가리키는 말이 있는 점이 그것을 말해 줍니다. 다만 각 지방마다 그 이름이 같지 않아 혼란을 일으킵니다. '아나고'에 해당하는 우리말 표준어를 일반적으로 쓰고 정착시키는 것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전남, 경남 등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말로 '붕장어'가 있습니다. 이 말이 '아나고'를 ..
Q.옷의 물방물 무늬를 가리켜 흔히 '뗑뗑이'라고 하는데, 일본 말이라고 들었습니다. 과연 그러한지 알고 싶고, 또 의생활에 관련된 말 가운데 모르고 쓰는 일본 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뗑뗑이'는 일본 말에서 온 것입니다. 일본 말 '덴텐(點點, てんてん)'에 접미사 '이'가 붙은 말입니다. 무늬를 뜻하는 '가라(柄)'라는 일본 말을 붙여 '뗑뗑이 가라'라고도 많이 씁니다. 이 말을 순화한 우리말은 '물방울무늬'입니다. 이 밖에 의생활에 관련하여 쓰는 일본 말들이 적지 않습니다. "바지 끝을 가부라를 해야겠어." "너는 곤색 치마가 잘 어울려." "이 스웨터는 시보리가 잘 되어 있어." "이 가다마이는 우라가 시원찮네." "에리를 바로 해야지." "내 우와기 어디 있지?" 위에 예들..
Q.간혹 할머니께서 '몸뻬'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몸뻬'가 무슨 뜻인지요? 이 말이 표준어인가요? A.'몸뻬'는 본래 일본에서 일하기 편리하도록 헐렁하게 만들어 작업복 바지로 사용한 것이었는데 한국에서도 1950년을 전후하여 크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일본어 'もんぺ'에서 온 말 '몸뻬'는 '일 바지' 또는 '왜바지'라고 순화하였습니다. 작업복으로 널리 쓰이는 점을 감안하여 '일 바지'라고, 본래 일본에서 먼저 만들어 입기 시작한 점을 염두에 두어 '왜바지'라고 한 것입니다.
Q.여름이 되면 '나시'를 입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이 말이 일본어에서 온 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바꿔 쓰고 싶은데 어떤 말이 있는지요? A.'나시'란 원래 '소매가 없음'을 의미하는 일본어의 '소데나시[袖無 そでなし]'의 줄임말입니다. 이러한 의미의 '나시'가 소매가 없는 티셔츠, 블라우스를 일컫는 말로 그 의미 폭이 확대되어 쓰이게 되었습니다. '소데나시'는 《일본어 투 생활 용어 순화집》(1995, 문화체육부)에서 '맨팔(옷)', '민소매'로 순화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소데나시'의 준말인 '나시'도 이와 같은 순화 결과에서 '민소매'와 '맨팔(옷)'을 쓰면 될 것입니다.
Q.'부랑인' 용어는 개념 정립이 안 된 상태에서 사회적으로 낙인시하는 "거리를 배회하는 부랑자", "노숙자", "구걸 행위자" 등으로 지칭되고 불량하다는 어감이 강해, 이들을 선도 보호하고 자활시키는 데 부정적 영향을 주므로 좀 더 가치중립적인 새로운 용어로 개칭했으면 합니다. '방랑자', '떠돌이', '걸인', '노숙자' 등의 다른 용어로 고치면 어떨까요? A.일정한 주거가 없이 길거리를 배회하며 구걸하거나 노숙하는 사람에 대한 용어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부랑인'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대부분의 사전에서 부정적인 뜻풀이를 하였다 하더라도 언중들의 의식 속에서는 질문자가 생각하고 있는 만큼 불량하다는 어감이 강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사전적인 뜻은 단지 "일정한 거처가 없어 떠돌아다니는 사람"..
Q.'엑기스'라는 말을 사용한 상품명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이 옳습니까? A.'엑기스'는 원래 일본에서 쓰는 외래어가 우리말에 그대로 들어온 예입니다. 이 말은 네덜란드의 'extract'에서 온 것입니다. 더 멀리는 라틴어의 'extractus(뽑아내다)'에 그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이 네덜란드어 'extract'에서 '-tract'를 제외한 'ex-'만을 취하여 '에키스'(エキス : 越幾斯)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말은 '동식물 등 천연의 약물의 삼출액(渗出液)을 저온으로 증발시킨 의약품(금성판 《국어대사전》)'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일본식 외래어 '엑기스'는 우리 국어에서는 올바른 말이 아닙니다. 국어에서는 '진액(津液)'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Q.흔히 "무뎃뽀로 덤빈다."라는 표현을 듣습니다. 이 '무뎃뽀'가 우리말입니까? 아니라면 우리말로는 어떻게 바꿔 쓰는 것이 좋습니까? A.일상 언어에서 많이 쓰이는 '무뎃뽀'는 우리말이 아닙니다. 일본 한자어 '무철포(無鐵砲)'의 일본식 발음(むてっぱう)입니다. '무철포'는 아무데나 마구 쏘아 대는 대포로서, 앞뒤 생각 없이 무턱대고 어떤 일을 하거나 분별없고 경솔하게 행동하는 것을 뜻하는 속된 표현으로 방향과 시기를 정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마구 쏘아 대는 발포 행위에 비유한 말입니다. 또한 전쟁터에 나가는데 총도 없이 무턱대고 뛰어나가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도 합니다. 아무튼 이 무철포처럼 좌충우돌식으로 어떤 일에 마구 덤벼들거나, 예의도 없이 완력으로 밀어붙이는 막된 행동을 가리킬 때 '무뎃뽀로 ..
Q.저희 회사의 남자 사원들은 퇴근할 때가 되면 "오늘은 이만 시마이합시다."라고 종종 말합니다. '시마이'는 일본 말이 아닌지요? A.'시마이(仕舞い)'는 일본 말이 우리말 속에서 쓰이는 한 예입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이 말은 우리말로 쉽게 바꿔 쓸 수 있습니다. '끝', '끝마침', '마침', '마감' 등은 금방 떠오르는 우리말들입니다. 이와 같이 알기 쉬운 우리말을 두고서 굳이 '시마이' 같은 외래 용어를 써야 할 까닭이 없습니다. 따라서 질문자께서 예로 든 "오늘은 이만 시마이합시다."라고 하는 말은 "오늘은 이만 끝냅시다.", "오늘은 이만 마감합시다." 등으로 바꾸어 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로 공장 등에서 어떤 일감을 마지막으로 손질하는 것을 가리켜 쓰는 말로 '시아게(仕上げ)'라는 말..
Q.차를 몰고 가다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마다 '만땅'이라는 말이 귀에 거슬립니다. 우리말은 아닌 것 같은데 정확한 것을 알고 싶습니다. A.'만땅'은 한자어 '滿'과 영어 '탱크(tank)'가 결합한 말로, 우리말이 아니라 일본에서 들어온 말입니다. 질문자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이 말은 주로 주유소에서 자동차에 기름을 넣을 때 가득 채운다는 뜻으로 많이 씁니다. 이 말은 곱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더욱이 우리말이 아니므로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무리 좋은 차를 갖고 있어도 "만땅!" 하고 외치는 사람은 별로 품위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말로 "가득 채워 주십시오." 또는 줄여서 "가득요.", "가득" 등으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자동차의 기름이 다 떨어진 것을 가리키는 '엥꼬(えん..
Q.'데빵'이라는 말은 일본어에서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말로는 어떻게 바꿔 쓰는 것이 좋습니까? A.'데빵'은 우리말이 아니라 일본 말입니다. 이 말은 '철판'을 뜻하는 일본 말 '뎃판(てっばん)'이 50년대 우리나라 군대에서 "네 배에는 뎃빵 깔았니?"에서처럼 쓰였던 데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그런데 '철판' 대신 쓰이던 이 말이 지금은 그 뜻이 점점 변하여 명사적 용법으로는 "그 사람이 데빵이야."에서처럼 '우두머리, 대장, 최고' 등의 의미로 쓰이고, 부사적 용법으로는 "그 사람 집은 데빵 커."에서처럼 '매우, 무척' 등의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 말은 일본 말일뿐더러 저속한 말입니다. 따라서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신 '우두머리, 대장, 최고, 매우, 무척' 등의 우리말을 상황에 ..
Q."소수점 이하를 절사한다."는 등 "절사"라는 말을 흔히 씁니다. 그런데 "절사"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A."절사"는 한자로 "切捨"라고 씁니다. 지적하신 바와 같이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1992년 총무처에서 발간한 "행정 용어 순화 편람"에서 "절사(切捨)"라는 말을 "끊어 버림"으로 순화하고 순화한 용어만 쓰도록 하였습니다. "절사" 대신에 순화한 "끊어 버림"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2008년 10월----- 추가답변 '절사(切捨)'가 "표준국어대사전" 초판(2008년 9월 이전)에는 실려 있지 않지만, 개정판(2008. 10.)에는 실려 있습니다. 다만 순화 대상어인 '절사'를 쓰기보다는 순화어인 '끊어 버림'을 쓰시면 좋겠습니다.
Q.예전에 '노견'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고 대신 '갓길'이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자세한 사정과 그 말의 정확한 뜻을 알고 싶습니다. A.고속도로를 가다 보면 고장 난 차를 세워 두거나 소방차, 경찰차가 다닐 수 있도록 도로 곁에 이어져 있는 길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 전만 해도 '노견(路肩)'이라고 부르던 것입니다. 이 말은 일본에서 건너온 말입니다. 영어로 '(road) shoulder'라고 하는 것을 일본 사람들이 한자로 옮겨 만든 것입니다. 이 말은 일본에서 들어왔을 뿐만 아니라 어색한 한자어라는 이유로 '길어깨'로 바꾼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말 역시 길을 사람의 몸에 비유하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얼른 알기 어렵다는 등 문제점이 많아 다시 '갓길'..
Q.'고수부지'는 일본에서 들어온 말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말로 고쳐 써야 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순화한 말이 있는지요? A.질문자께서 알고 계신 것처럼 '고수부지(高水敷地)'는 일본식 한자어입니다. 우리가 쓰는 말 가운데에는 일본에서 들어온 한자어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이들 말 가운데에는 이미 우리말 속에 녹아들어 굳이 다른 말로 바꿀 필요가 없는 말도 많이 있지만, 좋은 우리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쓰이는 어렵고 생소한 일본식 한자어도 많이 있습니다. '고수부지'도 그 한 예입니다. 이 말은 큰물이 날 때에만 물에 잠기는 강가의 터를 가리키는 말인데, 우리말 가운데 물가의 언덕을 가리키는 말로 '둔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둔치'가 '고수부지'를 순화한 말입니다. 그런데 한..
Q.은행에서 통장 거래를 할 때 쓰는 말 가운데 '계좌'와 '구좌'는 어떤 용어가 맞는 표현인지 알고 싶습니다. A.'계좌'가 맞는 말입니다. '계좌(計座)'는 경제 용어로서 '계정 계좌(計定計座)'의 준말입니다. 국어사전에서 '구좌'는 '계좌'로 고쳐서 써야 하는 말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국어 순화 자료집》(국립국어연구원, 1991)과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구좌'의 순화어로 '계좌'를 제시하여 '계좌'가 옳은 말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Q.'한글' 명칭의 유래를 알고 싶습니다. A.'한글'이란 명칭은 1910년에 최남선, 주시경 등이 '언문(諺文)'이나 '조선문자(朝鮮文字)'라는 명칭 대신에 고안하였다고 합니다. '한글'의 '한'은 우리 겨레를 가리키는 '韓' 외에 '大'의 뜻도 지닌 말로 직접적으로는 '大韓帝國'의 '韓'과 연관되고 멀리는 '三韓'의 '韓'과 연관됩니다. 우리말과 우리글은 갑오경장 이후 '국어', '국문'으로 불리었으나 1910년 국권이 상실된 이후에는 이 말을 쓸 수 없었습니다. 이런 사정에서 주시경은 1910년에 '국어', '국문' 대신에 '한나라말'과 '한나라글'이란 말을 만들어 썼으며 그 후 '한나라말'을 줄인 '한말', 우리 겨레의 말글이란 뜻의 '배달말글'이란 용어를 사용하다가 1913년부터 '한글'이란 말..
Q.한글날의 유래와 변천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A.한글날 기념식을 처음으로 거행한 것은 1926년 11월 4일입니다. 음력 9월에 《훈민정음》을 책자로 완성했다는 실록의 기록을 근거로 음력 9월 29일을 반포한 날로 보고 기념식을 거행한 것입니다. 당시 한글을 배울 때 '가갸거겨' 하면서 배운 것에 착안해 명칭은 '가갸날'이라고 했습니다. 매년 기념식을 거행하는 날이 바뀌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1446년 음력 9월 29일이 양력으로 어느 날에 해당하는지를 계산하여 1931∼1932년 무렵부터 양력 10월 29일에 기념식을 거행하였습니다. 그런데 한글날의 양력 계산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율리우스력에 따르면 10월 29일이지만, 양력은 1582년 이후 그레고리력으로 바뀌었으므로 한글날도 ..
Q.한자 '桓'의 올바른 발음은 무엇입니까? 이 한자는 하늘이란 뜻이 담긴 '밝을 한' 자이니 '한'으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예전 우리 글인 훈민정음이 창제되기 이전에는 한자의 음과 훈을 따서 우리의 말을 표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桓'의 경우도 이른바 훈독의 예가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방법은 어디까지나 우리의 말을 표기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수단이었지 그 자체가 완벽한 표기 체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 정확한 훈독의 발음도 지금으로서는 잘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설령 그 훈독의 음이 '한'이었다 하더라도 지금은 그러한 훈독의 독법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 음을 '한'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한한대자전》에는 '환'으로 올라 있습니다.
Q.'건달'의 어원을 알고 싶습니다. A.'건달'은 대부분의 국어사전에서 '乾達'로 그 어원(한자 표기)을 밝히고 있으나 본래 불교에서 팔부중(八部衆)의 하나로 음악을 맡아보는 신(神)인 '건달바(乾闥婆)'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건달바'는 향을 먹고 사는 신으로 허공을 날아다니면서 노래만 즐기기 때문에 후에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놀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짓. 또는 그런 사람'을 일컬어 '건달'이라 하게 되었습니다. [범어 Gandharva > 乾闥婆 > 乾闥 > 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