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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날의 사색
한국고전비평사, 제2절 고전 비평 연구의 자료 제2절 고전 비평 연구의 자료 1. 시화 2. 잡록 3. 서발류 1) 서 2) 발 4. 논변류 1) 논 2) 설 3) 변 4) 원 5. 기타자료 1) 서 2) 책 3) 시 ---1. 시화 ‘시구를 평론하거나 시의 법을 말하거나 시인의 고실을 기재한 책’시화는 시론을 전개한 시화, 시론을 바탕으로 시평을 전개한 시화, 작품에 관련된 주변 이야기나 작가의 신변잡기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순한 시일화로서의 시화 등으로 구성된 비평서 2. 잡록 다방면에 걸쳐 실생활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저술된 것자유로운 형식, 수필 같은 글을 말하는 것.잡저, 잡기, 만필, 야담 등으로 다양한 명칭야사, 소설, 시화, 설화 등의 내용과 글쓰는 이의 사상과 감정을 드러내는 여..
한국문학의 이해 / 김흥규 : 5.문학비평 5.문학비평 이해의 전재 문학에 관한 일체의 사유와 논의를 총괄하여 문학비평이라 규정할 때, 그것은 의식의 대상이 되는 문학행위 및 작품보다 시간적으로 뒤에 위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문학이 원초적인 수준의 감정 표현이나 집단 체험의 무의식적 표출이라는 수준을 넘어 어느 정도의 자각적 요소를 지니게 되면서부터는 비평적 의식이 창작과 수용의 불가결한 구성부분이 된다. 의식을 동반하지 않는 실천이 있을 수 없듯이, 문학행위가 있는 곳에 그에 관한 의식 곧 비평이 있기 마련이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이다. 따라서 한 민족의 문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작품을 중심으로 한 문학행위의 역사적 전체상과 아울러 그 역동적 정향을 반영하고 또 촉진하였던 비평의 실..
(한글본) 대명 북경 유화촌에 일위 서생(一位書生)이 있으니 성명은 방관주요 자(字)는 문백이니 이 곧 권문(權門) 도명 인위군 업절 태학사(太學士) 충렬공(忠烈公) 효유 방씨 후예(後裔)라. 그 부친은 선초에 충렬은덕이 청정하고 모친 보씨는 숙녀현완지녀라. 부부 참치(參差) 없은 재화로 상유하여 여러 십년(十年)에 생산(生産)이 묘연(杳然)하야 농장(弄璋)의 경사(慶事) 없더니, 노년(老年)에 비로소 일몽(一夢)을 얻고 옥으로 새기고 꽃같은 여아(女兒)를 생(生)하니 이 곧 관주라. 비록 여아나 산천정기(山川精氣)를 모두 모아 난 듯 광채찬란하야 산실내(産室內) 이향(異香)이 만실(滿室)하고, 신체찬란하여 일월정기를 품수발원하여 풍용윤택(豊容潤澤)하며 안광(眼光)이 추수(秋水) 같고 갓나흐며 기이한 곳..
화설 태종황제(太宗皇帝) 시절에 병부상서(兵部尙書) 겸 표기장군(飄騎將軍) 정국공이란 재상이 있으니 문무겸전(文武兼全) 하기로 조정(朝廷)에 공경추앙(恭敬推仰)하며 명망(名望0이 일세(一世)에 들레나 다만 슬하에 일점혈육(一點血育)이 없어 슲어하더니 하루는 공이 그 부인(婦人) 양씨를 대하여 왈, 우리 부귀(富貴) 일세에 으뜸이로대 조전향화(祖前香火)를 어찌 하리오 내 벼슬이 공후(公侯)에 거함에 족히 두 부인을 두엄직 한지라 행여 생자(生子)하면 후사(後事)를 이을 것이니 부인 소견(所見)이 어떠하뇨 부인이 탄왈(歎曰), 첩이 전생(前生)에 죄 중하여 일점혈육이 없으니 상공 재취(再娶)하심을 어찌 애초로이 할 배 있으리까? 말을 마침에 옥안에 쌍뉘종횡(雙淚從橫)하니 상서 이를 보니 불쌍 측은하여 부인을..
조선조 광해군 대에 평안도 영유현 중종리(中宗里)에 김영철(金英哲)이란 이가 살고 있었다. 영철의 집안은 대대로 무인 벼슬을 하였는데, 영철 또한 어려서부터 말 타기를 좋아하고 활을 잘 쏘아 영유현의 무학이 되었다. 그때 중국 만주에서는 여진족이 명나라가 쇠약해진 틈을 타 세력을 모아 후금이라는 나라를 세워 명나라를 공격하곤 하였다. 그런데 그들의 힘이 만만치 않아 명나라는 크게 골치를 앓고 있었다. 이에 명나라는 1618년 여진족을 토벌하려고 크게 군대를 일으켰는데, 조선에도 군대를 내어 여진족 치는 일을 도와달라고 하였다. 조선은 임진왜란이 끝난 뒤 국력이 채 회복되지 않은 상태인지라 조정 내에서도 군대 보내는 일의 명분과 실리를 견주며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임진왜란 때 명나라가 조선을 도와준 은..
전라도 남원에 한 소년이 있었으니, 이름은 최척이요 자는 백승이라 했다. 최척은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서문밖 만복사 동쪽에서 아버지와 외로이 살고 있었다. 최척은 나이가 어렸지만 생각이 깊고 마음은 한없이 착했으며 벗과 사귀기를 좋아하였다. 그래서 사소한 일에는 마음을 두지 않았다. 그의 아버지는 일찍부터 이런 충고를 했다. 「네가 공부를 즐겨하지 않는다면 무뢰한밖에 더 되겠느냐. 도대체 너는 어떤 인물을 본받고자 하느냐? 지금 한창 난리가 일어나 고을마다 장정을 널리 뽑고 있다는 걸 너도 들어 알게다. 그런데 너는 오직 놀기에만 힘쓰니 어찌 이 늙은 애비를 기쁘게 할 수 있겠느냐? 이제 책을 마련해 줄 터인즉, 선비를 찾아가 배우도록 하려무나. 비록 과거급제하여 명성을 얻지는 못할지라도 전쟁터에는 끌..
창선감의록(彰善感義錄) 옛날 옛적에 장군 화운이라는 사람이 태평부에서 죽을 때에 그의 부인 곡씨도 남편을 좇아 죽으매 어린 아이는 물속에 던져 버리더라.그러나, 웬 일인지 이 아이는 이렛동안이나 물속에 있다가 죽지 않고 살아 나왔으니 어찌 천명이 아니리요. 화운의 칠대손 욱이 여양후 벼슬로 명나라 세종황제가정십삼년 시절에 과거하여 벼슬이 형부상서에 이르고 이십삼년에 길양을 쳐서 파멸한 공으로 여양후가 되었는데 화욱은 위인이 방정엄숙하고 정사에 연달하므로 천자를 그를 중히 여기시고, 벼슬을 돋우시와 병부상서 도찰원 도어사를 삼으시고, 협서군무사를 총득케 하시더라.이때 화욱의 서울집이 경성 만세교 남쪽에 있었는데 원비심씨는 공부시랑 심학의 딸이요, 차비 요씨는 태자소부 요관의 딸이요, 삼비 정씨는 이부시랑 ..
제1회 숙녀는 관음찬을 짓고 양매는 적승연을 맺다 명나라 가정 연간 북경 순천부에 한 재상이 있었다. 성은 유요 이름은 희이니 성의백 유기의 후손이었다. 유희의 사대조가 북경에서 벼슬살이를 하였던 연고로 순천부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유희는 세종 황제를 섬겼다. 그는 문장과 재망으로 당대에 유명하여 마침내 예부상서에 올랐다. 그런데 태학사 엄숭과 뜻이 맞지 않자 “늙고 병이 들었다.”는 구실로 벼슬에서 물러날 것을 청하였다. 천자는 유희의 치사를 허락하면서 특별히 태자소사의 직함을 주어 그를 존숭하였다. 그후로 소사는 조정의 일에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사대부들은 그의 높은 절의를 우러러 숭앙하였다. 소사의 가문은 누대의 재상가로서 머물던 저택은 왕공의 그것과 같았다. 원림과 종고의 화락함은 사람들이 모..
명나라 만력 연간에 위생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금릉 사람이다. 이름은 악이고 자는 경천이며 옛날 당나라 때의 현인이었던 위응물의 후예이다. 그는 타고난 자질이 총명하고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재주가 빼어났으며 열다섯 살 때 문장을 이루었다. 시의 운치는 소주를 본받았으나 맑고 속되지 않음은 그보다 나았다. 이로 인해 위생은 이름을 떨쳐 당대에 그의 자취를 따를 만한 사람이 없었다. 임진년(壬辰年)에 장생과 짝이 되어 함께 장사의 북쪽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시절은 바야흐로 늦봄인지라 경치가 아름답고도 화려하였다. 장생이 갑자기 일어나 관(冠)을 털면서 말했다. “답청하기 좋은 시절인 3월 초하루일세. 우리가 지금 여행 중이라 이미 난정의 모임에는 갈 수 없게 되었네. 그러나 아름답고 수려한 강남은 지..
개성 낙타교 밑에 이생이라는 십팔 세의 총각이 살고 있었다. 그는 얼굴이 말쑥하며 재주가 비범하고 배움에 뜻을 두어 일찍 국학에 다닐 때 길 가에서도 글을 부지런히 외우곤 했다. 마침 선죽교에 살고 있는 귀족 집 처녀 최랑은 나이 십륙 세 쯤 되었으니 태도가 아릿답고 수놓는 일도 잘하고 시문에도 능통하였다. 동리 사람들은 시를 지어 둘을 찬미하였다. 풍류로울손 이총각! 아릿다워라 최처녀. 그 재주 그 얼굴을 뉘라서 아니 찬탄하리. 이생이 책을 옆에 끼고 학교에 갈 때는 반드시 최랑의 집 북쪽 담 밖으로 지나게 되었다. 축 늘어진 수양버들은 그 담을 에워싸고 있었다. 어느 날 이생은 나무 그늘에 쉬다가 우연히 그 담 안을 넘겨다 보았더니 이름난 꽃은 봄을 한창 맞이하여 만발하였는데 벌과 새들은 고운 노래를..
세상에 원자허(元子虛)란 사람이 있었는데, 비분강개한 선비이다. 기개가 크서 작은 일에 구애되지 않다 보니 세상에 용납되지도 못했다. 그러다보니, 자주 나은과 같은 한을 품었으나, 원헌과 같은 가난을 감당하기도 어려워 낮이면 밭에 나가서 밭갈이하고 밤이면 돌아와 옛 성현들의 글을 읽고자, 바람벽을 뚫어 이웃집에서 새 나오는 불빛으로 책을 비추어 보기도 하고, 주머니에 반딧불을 넣어 두었다가 꺼내어 글을 읽기도 하는 등 아니해 본 일이 없었다. 일찍이 역사책을 읽다가 역대 왕조가 위태롭거나 망했거나 나라의 운명이 다했거나 국세가 꺾이는 대목에 이르면, 책을 덮고 흐느껴 울면서 마치 자신이 그 때에 처해서 거의 망해 가는 것을 보면서도 힘으로는 도와 줄 수 없는 자처럼 조급해 했다. 중추절 달밤이었다. 달빛..
고려조에 하생(何生)이란 사람이 있어 평원(平原)에 살았다. 집안이 대대로 한미한데다 일찍 부모를 잃었다. 장가들려 하나 청혼하는 곳이 없었고 궁핍하여 스스로 생활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풍도와 거동이 매우 뛰어나고 재주와 생각도 뛰어나, 마을에서는 그의 어짐을 칭찬하는 이가 많았다. 고을의 수령이 그 명성을 듣고 뽑아 태학(太學)에 맡겼다. 선비는 장차 단정히 차리고 서울로 올라가려는데 출발에 임하여 비복(婢僕)에게 말했다.「나는 위로 부모도 없고 아래로 처자도 없다. 그러니 무엇때문에 너희들에게 이것저것 많은 말을 하겠느냐? 옛날 종군(從軍)은 신표를 버렸고, 사마상여는 기둥에 글을 써서 약관에 모두 큰 뜻을 가졌었다. 내가 비록 둔하고 부족하나, 둘의 사람됨을 경모하고 있다. 다른 날 금의환향하여 ..
개성에 천마산이 있는데, 그 산이 공중에 높이 솟아 가파르므로 '천마산(天磨山)'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 산 가운데 용추(龍湫)가 있으니 그 이름을 박연(朴淵)이라 하였다. 그 못은 좁으면서도 깊어서 몇 길이나 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물이 넘쳐서 폭포가 되었는데, 그 높이가 백여 길은 되어 보였다. 경치가 맑고도 아름다워서 놀러 다니는 스님이나 나그네들이 반드시 이곳을 구경하였다. 옛날부터 이곳에 용신이 살고있다는 전설이 전기에 실려 있어서, 나라에서 세시(歲時)가 되면 커다란 소를 잡아 (용신에게) 제사지내게 하였다. 고려 때에 한생(韓生)이 살고 있었는데, 젊어서부터 글을 잘 지어 조정에까지 알려지고 문사(文士)로 평판이 있었다. 하루는 한생이 거실에서 해가 저물 무렵에 편안히 앉아 있었는데, 홀연..
전라도 남원에 양생이 살고 있었는데, 일찍이 어버이를 잃은 데다 아직 장가도 들지 못했으므로 만복사(萬福寺)의 동쪽에서 혼자 살았다. 방 밖에는 배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마치 봄이 되어 꽃이 활짝 피었다. 마치 옥으로 만든 나무에 은조각이 쌓여 있는 것 같았다. 양생은 달이 뜬 밤마다 나무 아래를 거닐며 낭랑하게 시를 읊었는데, 그 시는 이렇다. 한 그루 배꽃이 외로움을 달래 주지만 휘영청 달 밝은 밤은 홀로 보내기 괴로워라. 젊은 이 몸 홀로 누운 호젓한 창가로 어느 집 고운 님이 퉁소를 불어 주네. 외로운 저 물총새는 제 홀로 날아가고 짝 잃은 원앙새는 맑은 물에 노니는데, 바둑알 두드리며 인연을 그리다가 등불로 점치고는 창가에서 시름하네. 시를 다 읊고 나자 갑자기 공중에서 말소리가 들려 왔다...
[작품 주생전] 주생의 이름은 회(檜)이고, 자는 직경(直卿)이며, 호는 매천(梅川)이라 했다. 주생의 집안은 대대로 전당이라는 곳에서 살았다. 그러나 그의 부친이 촉주의 별가(別駕)란 벼슬살이를 하면서 촉에서 살게 되었다. 주생은 어려서부터 총명했고 영민했다. 시도 잘 지었다. 나이 열 여덟에 태학생이 되었고, 동배들의 추앙을 받는 바가 되었다. 주생 자신도 재주와 학문이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었다.태학에 다닌 지도 수년이 흘렀다. 계속 과거에 응시했으나 번번이 낙방을 했다. 이에 주생은, 탄식하며 말했다.「이 세상의 인생이란 마치 티끌이 연약한 풀잎에 깃들여 있는 것과도 같은데, 어찌 명예에 얽매여 더러운 속세에서 허덕이며 아까운 청춘을 보낼까보냐.」이때부터 주생은 과거에 대한 뜻을 포기..
[양반전] '양반'은 사족(士族)을 높여서 부르는 말이다. 정선 고을에 한 양반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어질면서도 글읽기를 좋아하였다. 그래서 군수가 새로 부임할 때마다 반드시 그 집에 몸소 나아가서 경의를 표하였다.그러나 그는 살림이 가난해서, 해마다 관가에서 환자를 타 먹었다. 그렇게 여러 해가 쌓이고 보니, 천 석이나 되었다. 관찰사가 여러 고을을 돌아다니다가 이곳에 이르러 관청 쌀의 출납을 검열하고는 매우 노하였다. "어떤 놈의 양반이 군량을 이렇게 축냈단 말이냐?"명령을 내려 그 양반을 가두게 하였다. 군수는 그 양반이 가난해서 갚을 길이 없는 것을 불쌍히 여겼다. 차마 가두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두지 않을 수도 없었다. 그 양반은 밤낮으로 훌쩍거리며 울었지만, 아무런 대책도 나지 ..
최치원은 자가 고운으로, 열두 살 때 서쪽으로 가 당나라에서 유학했다. 건부 갑오년에 학사 배찬이 관장하는 과거시험에 단번에 합격하여 율수현위를 제수 받았다. 늘 현의 남쪽 경계에 있는 초현관에서 노닐었다. 초현관 앞의 언덕에 옛 무덤이 있었는데, 쌍녀분이라 하는 곳으로 고금 명현들의 유람지였다. 최치원도 돌문에 시를 지었다. 뉘 집 두 여인이기에 여기에 무덤 남겼을까?적막한 저승에서 원한의 봄은 몇 해이던가?모습은 공중에 맴도는데 시냇가엔 달빛이성도 이름도 묻기 어려운 무덤엔 흙먼지만 가득꽃다운 정 꿈에라도 통할 수 있다면,기나긴 밤 나그네를 위로할 진데,외로운 관사에서 남녀가 서로 만나 즐긴다면,그대들과 낙신부를 이어 부르리. 시를 다 짓고 초현관에 이르렀다. 때마침 달은 밝고 바람은 시원하여 명아주..
경판24장본 조선조 세종 때에 한 재상이 있었으니, 성은 홍씨요 이름은 아무였다. 대대 명문거족의 후예로서 어린 나이에 급제해 벼슬이 이조판서에까지 이르렀다. 물망이 조야에 으뜸인데다 충효까지 갖추어 그 이름을 온 나라에 떨쳤다. 일찍 두 아들을 두었는데, 하나는 이름이 인형으로서 본처 유씨가 낳은 아들이고, 다른 하나는 이름이 길동으로서 시비 춘섬이 낳은 아들이었다. 그 앞서, 공이 길동을 낳기 전에 한 꿈을 꾸었다. 갑자기 우레와 벽력이 진동하며 청룡이 수염을 거꾸로 하고 공을 향하여 달려들기에, 놀라 깨니 한바탕 꿈이었다. 마음속으로 크게 기뻐하여 생각하기를, '내 이제 용꿈을 꾸었으니 반드시 귀한 자식을 낳으리라.' 하고, 즉시 내당으로 들어가니, 부인 유씨가 일어나 맞이하였다. 공은 기꺼이 그 ..
님의 침묵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한숨의 미풍에 날아 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뒷걸음 쳐서 사라졌습니다. 나의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 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인지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은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 부었습니다. ..
본풀이 서사무가, 와 만화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1165602 임영만 1. 서론 고전 꿈과 환상성과 고전, 꿈과 판타지 먼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교수님께서 선정해주신 만화 의 원형이 되는 작품이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실제로 작가도 만화의 마지막 후기에서 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 강림과 혜원맥 등은 에서 가져와서 각색한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제가 원문을 찾지 못하여 문화콘텐츠닷컴에서 잘 정리된 자료가 있어서 가져와보았구요. 만화는 이미 완결이났기 때문에 전편을 보려면 네이버북스에서 대여/구매 해야 볼 수 있더라구요. 처음 20편 정도까지만 무료 제공이구요. 그래서 각각 줄거리를 요약하고 저의 감상평의 순서로 진행할게요. 2. 차사본풀이1) 2.1. 요약 동정국 범을황제 세 아들이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