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없는 나는? / 기욤 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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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없는 나는

저자

기욤 뮈소 지음

출판사

밝은세상 | 2009-12-1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신작소설!기욤 뮈소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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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기욤 뮈소 (Guillaume Musso)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났다. 학구적인 분위기의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났다.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고등학교 교사로 지내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 5월 프랑스 문단의 호평 속에 첫 소설『스키다마린크(Skidamarink)』을 출간했으며, 2003년 두 번째 소설 『완전한 죽음(Et Apres…)』를 출간하며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Sauve-moi)』는 프랑스 아마존 85주 연속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며 그를 일약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네 번째 소설인『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세계 22여 개 국에서 출간되었고, 장기간 베스트셀러에 올라 역시 기욤 뮈소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사랑하기 때문에』도 베스트셀러 최상단에 랭크되면서 기욤 뮈소 소설은 4연속 베스트셀러 1위, 4연속 1백만 부 이상 판매라는 흔치 않는 기록을 이루었다.『사랑을 찾아 돌아오다』역시 초판 30만 부를 소화해내며 순항하고 있다. 2008년 한 해 동안 기욤 뮈소의 소설은 국내 베스트셀러에 세 작품이 장기 랭크되었을 만큼 국내에서도 크게 사랑받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도서관 사서였던 어머니에 대한 반발심으로 지독하게 책을 멀리했다고 한다. 그러다 애거사 크리스티와 에밀리 브론테의 작품들에 매혹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소년 기욤을 햇살이 쏟아지는 앙티브의 해변 대신 도서관으로 달려가게 했던 그 소설들은 그를 문학의 세계로 이끌었고, <서스펜스와 로맨스의 결합>으로 정의되는 뮈소 스타일의 토대를 만들어주었다. 스토리 전개보다는 스타일을 중시하는 기존의 프랑스 소설들과는 달리 빠른 사건 전개와 생동감 있는 화면 구성, 감각적인 요소들이 매력인 그의 소설은 단숨에 독자들을 매혹시켰고, 비평계에서는 매너리즘에 빠진 프랑스 현대 소설에 대안을 제시한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책소개>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신작소설!

 

기욤 뮈소의 신작 장편소설『당신 없는 나는?』. 비주얼한 측면이 강조된 기욤 뮈소의 소설은 생생한 장면 구성과 스피디한 전개가 특징적이다. 영화의 한 컷 한 컷을 연상시키는 소설의 각 장면들은 요즘 젊은이들이 가진 감성과 취향, 기호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21세기 소설이 나갈 방향을 보여준다.

이 소설은 버클리대학생 가브리엘과 소르본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사회의 안팎을 두루 경험하고자 샌프란시스코를 두 달 간의 일정으로 방문한 프랑스 청년 마르탱의 만남으로부터 비롯된다. 카페테리아에서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난 두 사람. 허락된 시간이 모두 지나고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는 마르탱은 가브리엘에게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 마음의 갈증을 편지에 담아 전하는데….

<작성자의 줄거리>

내 주관적으로 생각한 줄거리, 느낌을 두서없이 그냥 적어보면 

일단 주요 등장 인물은 성격은 조금 우유부단하나 감성적이며 순수하고 한편으론 어리석은 청년 마르탱 보몽, 마르탱과의 꿈같은 시간을 보낸 후 그를 잊지 못하나, 예상치 못한 일로 마르탱과 엇나간 후 방황하며 살아가던 초록색 눈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 가브리엘. 그리고 세계 최고의 미술품들을 훔치는 도둑이나, 언제나 딸을 걱정하며 살아온 딸바보 아키볼드. 그리고 가브리엘의 어머니 발랑틴까지 주요 등장인물은 이렇게 네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야기는 마르탱이 미국 여행 중 경비마련을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가브리엘과 사랑에 빠지면서 시작된다. 그리고 짧은 기간 나눈 사랑 후에 둘은 헤어지지만 가브리엘을 잊지 못한 마르탱이 그녀를 다시 만나려고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그녀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 이후 깊은 좌절감과 배신감을 느끼며 고통 속에 살아가며 경찰이 된 마르탱은 세계 최고의 미술품만을 훔치는 아키볼드를 쫓게되는데 다른 경찰과 달리 아키볼드에게 유난히 집착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그 끝에 아키볼드가 고흐의 그림을 훔치려 나타났을때 그를 거의 붙잡을뻔 하지만 마르탱보다 한 수 위였던 아키볼드의 속임수에 넘어가 그를 놓치고 그림도 잃고 만다. 그 후 아키볼드를 잡으려고 함정을 파던 FBI와 한 기업에 손을 잡고 '천국의 열쇠' 라는 희대의 보물을 전시하여 아키볼드를 유인하여 잡으려는 계획을 세운다. 이 과정에서 아키볼드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마르탱을 섭외 하는데, 마르탱은 고민 끝에 경찰을 그만두고 아키볼드를 잡기 위해 그들과 뜻을 같이 한다. 미국에 가는 도중 마르탱은 아키볼드의 정체를 알게되고 가브리엘과 아키볼드가 부녀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미국에 도착 한 후 가브리엘을 찾아가고. 이때 가브리엘도 아키볼드가 자신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아버지이며, 췌장암 말기로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도 알게되고, 가브리엘은 두 사람 모두 지키고 싶어하지만 일이 자꾸만 틀어지고 결국 아키볼드는 그 보석을 훔치기 위해서 전시해놓은 가짜 보석이 아닌 진짜 보석을 찾아 훔치려고한다. 하지만 먼저 이를 알아챈 마르탱이 보석을 손에 넣고 그의 눈앞에서 도망치게 된다. 끝내 금문교에 다다른 둘은 보석을 두고 옥신각신하다 두 사람 모두 100km가 넘는 속도로 70미터 아래 태평양 속으로 떨어지고 만다. 결국 구조된 두 사람은 코마상태에 빠지게 되고 천국의 길목에서 어떤 여자 아이와 만나게 된다. 그 길목은 죽음에 이르기 전에 말 그대로 저 세상으로 가는 탑승대기구역이다. 여기에서 천국으로 가는 승차권으로 세 사람 중 아키볼드만이 살아날 운명이라는 것을 알게되는데 아키볼드는 딸을 위해 기꺼이 마르탱에게 표를 양보한 후 떠난다. 하지만 마르탱 또한 어린 여자아이에게 그 표를 양보하고 죽음을 택하게 된다. 결국 여자 아이는 살아났고, 가브리엘에게 마르탱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한다. 그 말을 들은 가브리엘은 (독자들은 이미 죽은 줄 알고있는 가브리엘의 어머니)33년간 코마 상태에 빠져있는 발랑틴에게 찾아간다. 발랑틴은 코마 상태 안에서 아키볼드를 다시 만나 함께 떠나려하는 찰나에 마르탱도 뒤따라 오는 것을 발견한다. 발랑틴은 마르탱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언제든지 현실로 돌아갈 수 있는 표) 표를 건네며 마르탱의 죽음의 표와 맞바꾼다. 그리고 기적처럼 마르탱은 눈을 뜨게된다.

6개월 후... 마르탱은 재활치료를 받으며 가브리엘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에 아키볼드가 훔친 작품들을 돌려준다. 그리고 '천국의 열쇠' 라는 다이아몬드를 태평양에 던지며 아키볼드를 향해 애송이의 선물이라며 무언의 인사를 보낸다.

<서평>

기욤 뮈소의 소설을 처음 접한건, 군복무 책을 좋아하던 한 선임이 읽는 것을 보고 너무 재미있게 보기에 어떤 책인지 궁극해져서 빌려 달라고해서 읽게 되었다. 그런데 그 책 제목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군복무 중 가지 않는 시간을 떼우려고 읽어서인지 내가 어떻게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기억나는건 마치 영화를 보듯 술술 읽었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독파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기욤 뮈소라는 작가의 이름이 내 머리속에 자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읽을 책을 찾던 중 '사랑'을 소재로한 이야기를 읽고 싶었는데 마침 그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망설임없이 대여하여 예전에도 그랬듯이 끝까지 읽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기욤 뮈소의 소설의 특징, 깊게 읽지 않고 빠르게 읽어도 마치 영화를 보듯이 그 장면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특히 소설에 등장하는 자세한 자동차 모델명 아우디, 푸죠, 폭스바겐 등과 시계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등 정확한 물건의 이름을 얘기하여 독자의 생각을 돕기도 한다. 이미지화를 시켜준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지루하지 않은 빠른 이야기의 전개와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 그리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인연들... 마지막으로 발랑틴의 마지막 등장은 전혀 예기치 못한 반전이었다. 책을 읽으며 몇 번이나 몸에 전율이왔는지 모르겠다. 이 책을 계기로 기욤 뮈소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 볼 생각이다. 정말 흥미진진하고 예기치 못한 반전 그리고 감동을 주는 작가이다. 특히 이 책을 옮긴 허지은씨가 이야기하듯, 구글 지도 같은 것을 옆에 두고 찾아보며 함께 읽는다면 즐거움이 더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곁에 있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이었다. 그리고 언젠가 내가 사랑하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나도 이런 사랑을 해보고싶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