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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죽음 / 기욤 뮈소 본문
완전한 죽음
<책소개>
현재 프랑스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 중 한 사람인 기욤 뮈소의 두번째 장편소설. 임사 체험, 메신저, 죽음의 전조 등 미스터리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있는 이 소설의 중심축은 사랑이다. 죽음에 직면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우리가 생의 마지막에 이르러 한번쯤은 돌이켜 생각해 보게 될 가장 그립고 소중한 것들을 이야기한다.
8살 소년, 네이선 델 아미코는 물에 빠진 여자 친구를 구하려다 죽음의 문턱에까지 다다른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신비로운 빛 속에 떠오른 어떤 영상에 의해 다시 삶의 세계로 돌아오게 되고, 이후 네이선은 유능한 변호사로 성장하여 자신이 구한 맬로리와 결혼, 사랑스러운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던 두 사람의 행복은 막내 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산산 조각나고 만다.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려 일과 성공에 매달리며 사랑하는 사람들마저 잊고 지내는 네이선 앞에 스스로 죽음을 예견하는 <메신저>라고 주장하는 가렛 굿리치 박사가 나타난다. 예고된 죽음을 둘러싼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네이선은 그것이 자신의 과거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출판사 서평>
그날 밤, 하늘은 손에 닿을 것처럼 가까웠고, 밤은 고요했다.
네이선 델 아미코는 산레모 빌딩까지 올라온 도시의 빛을 받으며 멍하니 앉아 있었다.
그는 뉴욕 시내가 만드는 독특한 소음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끊이지 않는 자동차 경적 소리, 쉬지 않고 울려 대는 구급차와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
그는 지금 혼자다.
그는 매우 두렵다.
맬로리가 애타게 보고 싶다.
그리고, 머지않아 자신이 죽을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
기욤 뮈소의『완전한 죽음Et Apre`s...』은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거대한 도시 뉴욕에서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직업적으로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가슴깊이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남자, 어느 날 그런 남자 앞에 타인의 죽음을 예견한다고 하는 정체불명의 노신사가 나타난다. 그리고 차례차례 남자의 눈앞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 그 죽음들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리고 메신저라 자처하는 노신사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인가?
생의 한복판에서 죽음과 직면하게 된 한 남자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작품 소개>
가끔은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도 그 여흥이 계속해서 남아 있는 책들을 만나곤 한다.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한 기욤 뮈소라는 이제 갓 서른을 넘긴 신예 작가의 작품이 바로 그러하다. 스티븐 킹과 알베르 코엔을 한데 섞어 놓은 듯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욤 뮈소는 장르 문학과 순수 문학, 서스펜스와 로맨스의 경계에서 탁월한 균형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낮에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경제를 가르치고 밤에는 글을 쓰는 이 선량하고 평범한 얼굴의 젊은이는 지난 2004년 봄 자신의 두 번째 작품으로 프랑스 문단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완전한 죽음』은 프랑스 내 판매 30만 부, 전 세계 10개국과 번역 계약 체결이라는 이제 막 두 편의 작품을 내놓았을 뿐인 풋내기 작가치고는 놀라운 성과를 거둬들였으며, 언론들은 앞 다투어 이 <무서운 신예>의 등장을 알렸다.
자신의 약혼녀를 만나고 돌아오던 길에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던 개인적인 체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 이 소설은 <임사체험>, <죽음의 암시>, <메신저> 등 초현실적인 소재들을 너무도 현실적인 인물들의 일상과 짜임새 있게 잘 엮어 내어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영화처럼 박진감 넘치는 구성에 최후의 반전 또한 수준급이다. 그러나 『완전한 죽음』이 해를 넘겨 아직까지도 프랑스 베스트셀러 순위의 상위권에 랭크되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단순히 일차적인 재미 때문만은 아니다. 이 작품이 사람들을 사로잡는 진짜 이유는 오히려 급박하게 전개되는 사건들 사이사이 던져지는 본질적인 물음들에 있다.
죽음의 순간에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는 것인가? 과연 죽음 저 너머의 세상이라는 게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만일 자신의 죽음이 미리 알 수 있다면 우리는 무슨 일을 하게 될까?
다시 말해 죽음의 순간 우리가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이 작품은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12월의 뉴욕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뮈소에게 있어 뉴욕은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 빅애플이 아닌 거대한 죽음의 그림자에서 이제 막 빠져나온 사람들의 도시, 즉 911 사태 이후의 뉴욕이다. 모두가 지금 당장 자신이, 혹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의 도시. 크리스마스를 향해 다가가는 12월의 뉴욕에서 다시 죽음과 마주하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는 그렇기에 더욱 진한 감동을 남긴다. 죽음은 생물학적 상태도 어떤 초현실적인 현상도 아닌 떠나야할 사람들과 남겨질 사람들의 삶의 매듭이다.
<줄거리>
8살 소년, 네이선 델 아미코는 물어 빠진 여자 친구를 구하려다 죽음의 문턱에까지 다다른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신비로운 빛 속에 떠오른 어떤 영상에 의해 다시 삶의 세계로 돌아오게 되고, 이후 네이선은 유능한 변호사로 성장하여 자신이 구한 맬로리와 결혼, 사랑스러운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던 두 사람의 행복은 막내 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산산 조각나고 만다.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벗어나려 일과 성공에 매달리며 사랑하는 사람들마저 잊고 지내는 네이선 앞에 스스로 죽음을 예견하는 <메신저>라고 주장하는 가렛 굿리치 박사가 나타난다. 예고된 죽음을 둘러싼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네이선은 그것이 자신의 과거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2004년 프랑스 서점가를 달군 문제작!
2004년 봄, 기욤 뮈소는 프랑스 서점가에 신선한 충격을 몰고 왔다. 이제 막 두 번째 소설을 발표한 무명작가의 작품이 쟁쟁한 소설들을 제치고 Livres-Hebdo(주간 도서 전문 잡지)의 판매 순위에서 상위를 선점하고 있었던 것. 『완전한 죽음』은 스티븐 킹의 서스펜스와 알베르 코엔의 로맨스를 뒤섞어 놓은 듯하다는 찬사를 받으며 신예 작가로서는 이례적으로 정식 출간에 앞서 이미 16만부가 팔려 나갔고, 전 세계 7개국(현재 10개국)과 번역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어 들였다. 이 일이 가능했던 것은 그의 작품이 프랑스 루아지르(문화 예술 관련 종합 포털 사이트)에서 관리하는 독서 클럽에 먼저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그의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Skidamalink』에서 이미 뮈소의 가능성을 인정했던 독자들이 앞 다투어 소설의 매력에 찬사를 보냈고 이러한 호평들은 바로 판매로 이어졌다. 또한 같은 해 모로코에서 개최된 국제 영화, 문학 포럼에서 영화로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소설에 선정되었으며 프랑수아 오종, 얀 무아 등의 감독 영화를 제작했던 굴지의 제작사와 영화화 계약을 채결한 상태다.
<관련 서평>
스릴과 서스펜스로 현실을 초월한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그려낸 신예 작가 기욤 뮈소, 두 번째 소설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르다. 프랑스 국내 판매 30만부, 전 세계 10개 국어로 번역! - 갈라
무서운 신예, 기욤 뮈소는 잔인한 연쇄 살인마나 미궁의 범죄 없이 약간의 상상력과 사랑 이야기만으로도 스릴과 서스펜스를 만끽할 수 있는 문학 장르가 가능하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 마리 클레르
최단 기간 내에 최다 해외 출판사와 저작권 판매 계약을 이끌어 낸 놀라운 신인, 지금까지 영미 권 작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릴과 서스펜스 장르에 출사표를 던지다. - 르 피가로
<작가 인터뷰>
Q: 경제교사와 소설가라는 이미지는 언뜻 보기에 그다지 어울릴 것 같지 않는데?
A: 무엇보다 현실적인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독서와 예술 등 글쓰기와 관련된 일이 감성의 영역이라면 내가 가르치고 있는 경제라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영역이다.
Q: 죽음에 대한 강박관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A: 내 소설은 죽음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바로 삶이다. 사랑과 관련된 초현실적인 부분을 가미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서로를 사랑하고, 타인을 위해 열린 마음을 갖는데 인색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Q: 메신저라는 영감은 어떻게 받은 것인가?
A: 약혼자를 만나고 오던 길에 고속도로에서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물론 다친 곳은 없었지만 한 순간이나마 이렇게 죽는 구나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 사고 이후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 경험을 통해 죽음을 피해간 한 사내의 이야기를 쓰게 된 것이다.
Q: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경우를 참고한 적은 있나?
A: 물론이다. 죽음의 문턱까지 가본 사람들은 그 이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인생의 우선순위도 바뀌게 된다. 다른 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고 허락된 삶은 보다 소중하게 사용하고 싶어 한다. 소설 속에서는 주인공에게 오히려 죽음을 예지할 수 있는 능력을 줌으로서 그 반대의 경험 또한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Q: 신앙생활은 하는가?
A: 교리를 받고, 영세도 받고, 영성체도 모셨지만 성당은 거의 나가지 않는 편이다. 내 소설에 영적인 영감을 불어넣고 싶은 것은 사실이지만 종교적인 부분은 배제하고 싶다.
Q: 배경을 뉴욕으로 선정한 이유는?
A: 소설을 구상하던 단계에서 눈 내린 겨울의 뉴욕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19살 때 방학을 맞아 뉴욕에서 몇 달간 생활하며 아이스크림도 팔고, 각 나라의 노동자들과함께 생활한 적이 있었다. 출판사의 도움으로 소설집필을 위해 뉴욕을 다시 다녀올 수 있었다. 911테러 이후 뉴욕은 많이 변해있었다. 인생을 새로 시작하는 이들이 늘어났고, 더 많은 아이를 낳는 사람, 이혼하는 사람 등 인생의 전환점이라 여기고 과감한 선택을 한 사람들의 수가 늘어났다. 그런 것을 보면서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누구와, 그리고 어떻게 보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서평>
기욤 뮈소의 책 중 두번째로 읽은 책인데, <당신 없는 나는>과 <완전한 죽음>의 공통점이라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것들을 소재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전작에서도 코마상태를 소재로 삶과 죽음의 갈림길을 표현했고, 이 작품에서는 타인의 죽음을 볼 수 있는 '메신저'라는 다소 터무니없는 소재를 사용했다. 하지만 다 읽고 난 후에는 터무니없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잘짜여진 한편의 영화같은 이야기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 작가의 작품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인 것 같다.
주인공 네이선과 아내 멜로리, 딸 보니 그리고 메신저인 굿리치 박사까지 독특한 인물들의 등장과 탄탄한 구성과 대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상류사회의 모습, 그러나 화려한 모습뒤에 숨겨진 가정문제와 이야기의 시대배경을 잘 나타내주는 요소들까지 나를 이야기 속에 쉽게 빠지게 했고, 결말에서의 반전은 정말 기욤 뮈소라는 작가를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앞으로 그의 작품을 모두 찾아 봐야 직성이 풀릴 것 같다. 또 그는 반전에 이르기전까지 충분한 단서들을 제공했지만 그것을 찾아내지 못했고 결말에 이르러서는 작가가 깔아놓은 복선이 납득이 되면서 충격과 허탈감을 느끼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물질적인 것만을 좇는 현대인들, 함께 하면서도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 가족들, 그리고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제이선의 딸 보니가 요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딸바보 영상의 아이와 겹쳐보여서 더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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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 다시봐도 너무 귀엽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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