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 평전 (Che Guevara)
<저자소개>
일간 '파리지앵'의 전문기자로서 체 게바라에 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 전문가이다. 1981년부터 게바라에 관한 자료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남아메리카를 여행하며 체의 아버지, 에르네스토 린치를 만난 것을 계기로 체의 일생을 더듬는 긴 여행을 시작하게 됐다. 1987년에 피에르 리샤르와 함께 '체에 대해 말해다오'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으며 이후 수년동안 체에 관한 연구에 힘을 쏟았다. 저서에 '체 게바라' 등이 있다.
<책소개>
프랑스 일간지 <파르지앵>의 전문기자 장 코르미에가 엮은 체 게바라 평전. 코르미에는 1981년부터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체 게바라의 삶을 가까이에서 그러나 전체적으로 조망했다. 게바라에 대한 다양한 인터뷰, 게바라가 쓴 편지글 등 게바라에 대한 자료를 집대성한 이 책은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아르헨티나의 의학도였던 체 게바라는 남미여행을 통해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이 세계의 모순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더 본질적인 문제라 판단하고 쿠바, 콩고, 볼리비아 등지의 혁명에 투신한다. 파란의 삶을 살다간 게바라의 생애와 사상을 사진과 함께 엮었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제1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천식을 앓는 아이
포데로사 2를 타고
추키카마타에서 얻은 계시
마추픽추
나환자들의 빛, 산파블로
플로리다에서
제2부 일다 가데아와 피델 카스트로
아메리카의 병사가 가야 할 길
허니문
마리아 안토니아 집에서의 만남
일디타
제3부 그란마호에 탄 여든두 사람
갑판 위의 의사
알레그리아델피오, 선택
미련한 군의관
쿠바 국민에게 고함
새로운 무기
대장의 별
로시난테를 탄 돈키호테
잘 싸우기 위해서는 잘 배워야 한다
제4부 서쪽으로
공격개시
카밀로와의 전쟁놀이
산타클라라
제5부 전쟁은 끝나고
아바나에서
이 방에 공산주의자가 있소?
마오쩌둥과의 만남
양대 블록 사이에서
타투 무간다
제6부 볼리비아의 계략
체가 사라지다
볼리비아 일기
인간은 꿈의 세계에서 내려온다
옮긴이의 말
<서평>
이 책을 소개하자면 체 게바라라는 인물에 대해서 당연히 이야기해야한다. 그의 일대기를 그린 책이니까 말이다.
간단하 그의 생애를 소개하자면...
1928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중류 가정에서 태어난 체 게바라(애르네스토 게바라데 라 세르나)는 20대 초반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시 의학을 공부한 엘리트였다. 하지만 두 번에 걸친 남미여행을 통해 가난한 민중들의 삶을 지켜본 게바라는 빈곤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혁명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이세계의 모순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더 본질적인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1953년 과테말라로 간 그는 과테말라의 진보정당이 미국이 지원한 쿠데타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보고 미국이 진보적 정부를 반대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맥시코로 간 게바라는 1956년 7월 카스트로 형제를 만나면서 구체적인 쿠바혁명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 해 11월 쿠바에 상륙, 시에라마애스트라 산맥을 중심으로 게릴라 활동을 벌이며 혁명군을 모은다. 1958년 산타클라라 전투에서 승리하면서 승기를 잡은 카스트로와 게바라는 1959년 1월 결국 수도 아바나에 입성한다.
그 뒤 게바라는 쿠바 정부에서 국립은행 총재, 공업장관 등을 역임했고, 공산권과 제3세계를 돌며 모든 종류의 제국주의, 식민지주의에 반대하는 외교활동을 벌인다. 이때부터 검은 배레모와 구겨진 군복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그러나 1965년 4월 쿠바에서의 2인자 자리를 버리고 당시 내전중이던 아프리카 콩고로 가 콩고혁명을 위해 노력했다. 1년 뒤 게바라는 볼리비아로 숨어들어갔다. 볼리비아는 남미 5개국과 집경을 이루는 요충지로서 이곳에서의 활동이 혁명의 불씨를 전남미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볼리비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한편 CIA 요원을 파견, 게바라를 체포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고, 결국 게바라는 1967년 10윌 8일 체포된 뒤 처형당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9세였다.
그는 젊은 시절 여행에서 세상을 돌아본 후 세상을 바꾸어 보겠다는 생각을 하게된 후 쿠바혁명에 뛰어들어 게릴라로 활동하여 여러 전투에서 승리한 후 쿠바 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그후 여러 직책을 받고 세상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된다. 그의 생애에서 쿠바 이후 콩고에서 게릴라 활동을 한 것은 내가 생각하기에 많이 무모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감행한 시도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고 그의 생명을 앗아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체 게바라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지금까지도 혁명의 아이콘으로 생각한다. 나 역시도 그의 사상을 높이 사고싶다. 그가 남긴 유명한 말이 있다.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간직하자'
이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꿈을 간직하라는 그의 말처럼 그의 생애는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체 게바라는 게릴라 활동을 하는 중에도 결코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 글을 모르는 게릴라에게 강의를 해가면서 그들에게 혁명의 의미를 전달하려 애썼다. 그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혁명 정신은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많은 메세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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