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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신 / 베르나르 베르베르 본문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신
<저자소개>
베르나르 베르베르 (Bernard Werber)
1961년 9월 18일 프랑스 미디피레네주(州) 오트가론 데파르트망의 수도인 툴루즈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한 타고난 글쟁이이다. 독특한 소재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한 작품으로 유명한다. '별들의 전쟁' 세대에 속하기도 하는 그는, 고등학교 때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 '유포리 Euphorie'를 발행하였다. 이후 '올더스 헉슬리'와 'H. G. 웰즈'를 사숙하면서 소설과 과학을 익혔다. 1979년 툴루즈제1대학교에 입학하여 법학을 전공하였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 바퇴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했다. 1991년 1백20여 회의 개작을 거친'개미'를 발표,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프랑스의 천재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타나토노트', '여행의 책', '아버지들의 아버지', '천사들의 제국'으로 짧은 기간 내에 프랑스에서는 물론 (프랑스에서만 총 5백만 부 판매),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들 중의 하나로 자리를 굳힌 컬트 작가이다. 그의 작품은 이미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특히 1994년과 2002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하였고, 2000년 중앙 일간지 조사에서 <한국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작가>로 뽑히는 등 한국과 큰 인연을 맺고 있는 작가이다. '우리 친구 지구인'(2007) 등의 영화를 연출하기도 하였다.
<책소개>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신... 이 세개의 책은 장장 10여년간에 걸쳐서 나왔다. 책의 주인공인 미카엘 팽송이 인간이던 시절의 저승 탐사부터 시작하여 죽은 후 천사가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결국 신 후보생이 되어 신들의 위에 군림하는 존재를 찾기 위해서 여행한다. 내가 중학생이던 시절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을 때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정말 생생히 묘사된 저승의 모습은 어린 마음에 정말로 죽음 이후의 세계를 상상하게 해주었고, 한동안은 이 소설의 저승의 모습들을 믿고 지냈었다. 그 정도로 몰입감있게 묘사가 되어있고, 마치 내가 주인공인 것 처럼 주인공의 모험을 함께 하게 되었다. 물론 당시에는 타나토노트 마지막에서 미카엘 팽송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될 줄 알았으나 천사들의 제국에서부터는 정말 작가의 상상력에 혀를 내두를수밖에 없었다. 정말 저승이 존재한다면 그런 모습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내가 생각하는 이미지와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
<서평>
굳이 줄거리를 적자면 위에 소개에서 얘기한 것처럼 인간이던 한 남자가, 저승을 탐사하기 시작하고 그는 결국 죽어 천사가 되어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우여곡절 끝에 임무를 완수하고, 신 후보생이 되어 결국은 신들의 세계를 탐험하다가 끝내는 신들 위에 있는 존재를 확인하기에 이른다.
누구나 죽음 뒤의 일을 궁금해하지 않을까? 나도 사춘기에 접어든 이후에는 죽음에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때마침 타나토노트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인간들은 마치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찾아내었듯이 저승마저도 탐험하여 개척하려고 한다. 이런 모습들은 결국 언젠가는 우리들은 죽음의 비밀에대해서도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이 책은 사춘기시절 내 죽음에 대한 생각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인지 나는 여지껏 종교를 믿지 않는다. 물론 종교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나에게 죽음 뒤에 이르게되는 세계에 대해서 속시원히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종교가 없었던 것 같다. 오히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내가 생각했었던 것들과 부합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렇게 10년간 읽어오던 저승탐사의 이 책들. <신>에서 결국 결말이 나오게되는데, 나는 이 이야기가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어릴적부터 내 생각에 큰 영향을 미쳤던 이 책의 결말이 어떻게 끝날까? 미카엘 팽송은 주인공이니 결국 신이 되어 끝이 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결말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충격이었다. 아직 읽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결말을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러운데, 그 만큼 그 결말하나가 이 대서사시에 모든 것을 말해주니까. 두서없이 내 생각을 말하자면 이 책은 '우주' 라는 개념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신', '하느님' 이라는 개념이라고 해야될까? 이 두가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우주는 무한히 넓으며 내가 알기로는 지금현재에도 계속 팽창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나, 내가 살고 있는 집, 우리 지역, 우리 나라 대한민국, 하지만 이 나라 조차도 미국이나 중국에 비하면 비교하기 민망할만큼 작은 나라이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우리 나라의 크기는 넓기만하다. 결코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하물며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 같은 나라들은 얼마나 넓을까? 언젠가 여행하며 꼭 느껴보리라. 하지만 우습게도 이 나라들도 지구안에 속해 있는 바다에 비하면 큰 것도 아니다. 이런 큰 개념의 지구. 하지만 지구 역시 태양계에서는 그저 조그만 행성의 하나 일뿐이다. 태양계 역시도 은하안에 속한 작은 수 많은 것들 중 하나 일뿐. 그러나 은하마저도... 정말 이쯤되면 상상도 되지 않는다.
정리해보면
나<우리집<우리동네<우리시<나라<아시아라고 불리우는 대륙<지구<태양계<은하<우주....
굳이 그 크기의 차이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에 들어가면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Scale of the Universe
http://www.newgrounds.com/portal/view/589217/display/popup/sid/4fb5bf7dbee54
결국 신이라는 존재와 우주라는 개념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글쎄... 적어도 나는 이 두 가지에 대해서 한번쯤은 깊이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생각과 선택은 각 개인이 해야겠지만 말이다. 조금은 허무한 결말이었으나, 한 편으로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했던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우주의 무한함 앞에 작은 나를 느끼고 생각해본다. 오늘의 나에게 일어난 불행한 일. 하지만 우주에서 보면 얼마나 작은 일인가라는 생각이든다. 그러니 작은 일에 연연하지말고 이 세상에 이렇게 태어난 이상 움직여야한다. 내가 죽기전에 내가 이 세상에 살아있었다는 증거,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서 움직여야한다.
마지막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에서 언급한 내용을 소개한다.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은 도대체 누구인가?
더 나아가기 전에 나는 미지의 독자인 당신을 더 잘 알고 싶다. 이 책은 대화형 백과사전이다.
책장들을 넘기기에 앞서 당신의 이름과 나이, 직업, 국적을 말해 주기 바란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당신이 살아가면서 가장 흥미를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의 강점은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인가?
당신이 간직하고 있는 가장 유쾌한 추억과 가장 고통스런 추억은 무엇인가?
당신의 부모, 당신의 친구, 당신의 꿈에 대해서도 듣고 싶다.
당신은 어떤 종류의 음악을 즐겨 듣는가?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즐겨 읽는가?
당신을 가장 화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을 가장 열광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이런, 이런 게 무슨 소용인가!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다.
나는 내 책장에 와닿는 당신의 손길을 느끼고 있다.
그것도 기분좋은 손길을 말이다.
당신 손가락 끝의 지문에서 나는 당신의 가장 내밀한 특성을 읽어 낸다.
지문은 당신 몸의 아주 작은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 모든 정보가 들어 있다.
거기에서 나는 당신 조상들의 유전자까지도 알아낼 수 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죽어 버렸더라면 당신은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짝짓기를 한 끝에 당신이 태어난 것이다.
지금 당신이 내 앞에 보이는 듯하다. 아니, 웃지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있어 주기 바란다.
내가 당신 안에 있는 것을 더욱 깊이 볼 수 있게 말이다.
당신은 당신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존재이다.
당신에겐 하나의 사회사가 담긴 성과 이름이 있지만 그게 당신의 전부일 수 없다.
당신은 71%의 물과 18%의 탄소, 4%의 질소, 2%의 칼슘, 2%의 인, 1%의 칼륨, 0.5%의 나트륨, 0.4%의 염소로 이루어져 있다.
거기에 큰 숟가락으로 한 술 분량의 여러 가지 희유(稀有) 원소,
즉 마그네슘, 아연, 망간, 구리, 요오드, 니켈, 브롬, 불소, 규소를 함유하고 있다.
또 소량의 코발트, 알루미늄, 몰리브덴, 바나듐, 납, 주석, 티탄, 붕소도 지니고 있다.
이상이 당신의 생명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이다.
이 모든 물질들은 별들이 연소하면서 생겨나는 것으로 당신 몸 안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다.
당신의 물은 흔하디흔한 바닷물과 다를 바 없고, 당신의 인은 성냥개비의 인과 한가지이며, 당신의 염소는 수영장 물을 소독하는 데 쓰이는 염소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단순히 그런 물질들을 합쳐 놓은 존재가 아니다.
당신은 하나의 화학적 구조물이면서 훌륭한 건축물이다.
구성 물질들이 적절히 배합되고 안정감 있게 평형을 이루며 완벽하게 기능하고 있다. 그 복잡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당신을 이루는 분자들은 다시 원자, 미립자, 쿼크, 진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모든 것들은 전자기적인 힘과 인력과 전자의 힘에 의해 결합되어 있다.
그 절묘함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각설하고, 당신이 이 책을 찾아냈다는 것은 당신이 꾀바른 사람임을 말해 주며,
당신이 벌써 나의 세계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당신이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궁금하다.
혁명이 일어났는가? 개혁이 일어났는가? 물론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을 것이다.
그러면 이제 이 책을 더 잘 읽기 위해 편안한 자세를 취하기 바란다.
등을 곧게 펴고 호흡을 잔잔하게 고른 다음, 입의 긴장을 풀고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시공간의 모든 것 중에서 쓸모없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당신도 물론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다. 하루살이 같은 당신의 삶에도 어떤 의미가 있다.
당신의 삶은 막다른 골목으로 통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저마다 의미를 지니고 있다.
당신이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심호흡을 한 다음, 근육의 긴장을 풀고 오로지 우주만 생각하라.
그 속에서 당신은 그저 하나의 티끌일 뿐이다. 시간이 아주 빠르게 흘러간다고 상상해 보라.
<응애> 하고 당신이 태어난다. 흔해빠진 하나의 버찌씨처럼 어머니 몸에서 빠져 나온 것이다.
쩝쩝거리면서 당신은 수천 끼의 갖가지 음식을 먹어 치운다.
수천 톤의 식물과 동물이 이내 똥으로 변한다. <억> 하고 당신이 죽는다.
당신의 삶이 그런 것이라면 그 삶은 얼마나 덧없는 것이랴.
물론 당신은 그런 삶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행동하라! 무엇인가를 행하라! 하찮은 것이라도 상관없다.
죽음이 찾아오기 전에 당신의 생명을 의미 있는 뭔가로 만들라.
당신은 쓸모없이 태어난 것이 아니다.
당신이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지를 발견하라.
당신의 작은 임무는 무엇인가?
당신은 우연히 태어난 것이 아니다.
책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 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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