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에는 너무 아깝다.

-영국의 작가 조지 버나드 쇼

 인생80을 하루 24시간에 비유하자면 스물넷이 고작 아침7시 12분이다. 

집을 막 나서려는 순간이다.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혹은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그대의 열망을 따라가라. 

그것이 바보 같은 결정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 바보 같음이 더 빨리 꿈에 데려다주리라.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가느냐가 아니다.

마지막에 어떤 꿈을 이룰 수 있느냐다. 

기억하라. 그대가 노려야 할 것은 신인상이 아니라, 그대 삶의 주연상이다. 

그대, 좌절했는가? 친구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그대만 잉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가? 

잊지 말라.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따로 있다. 

아직 그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못지않은 화려한 기개를 뽐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 준비하라.

 

그대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을 직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나와 나 사이에 아무것도 끼어들게 하지 말고, 자신의 맨얼굴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부모의 기대, 사회의 분위기, 친구들 사이의 트렌드 같은 것들을 모두 잊어버리고서.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

“나는 무엇을 가장 잘 하는가?”

“나는 누구인가?”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을 통해 꿈을 계속 버전업하라. 

그대의 눈동자 속이 아니면 답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때로는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계획을 세우지 마라.”

스무 살에 이걸 하고 다음에는 저걸 하고, 

하는 식의 계획은 내가 볼 때 완전히 난센스다. 완벽한 쓰레기다. 

그대로 될 리가 없다. 세상은 복잡하고 너무 빨리 변해서 절대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라.

그래서 멋진 실수를 해보라 실수는 자산이다.

대신 어리석을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멋진 실수를 통해 배워라. 

라고 했다.

 장래를 선택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일 자체의 즐거움‘이다. 

치열하게 그대 자신에 침잠하라. 

그대의 다른 가능성을 꼼꼼히 고민한 후 선택하라.

 

아직 재테크를 시작하지 마라.

대신 꿈꾸기를 시작하라. 

오히려 한 달에 한 가지라도 ‘전혀 돈이 되지 않을 일’을 찾아 시도해보라. 

펀드가 아니라 꿈을 이룰 그대의 역량에 투자하라.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면, 몇 해쯤은 수입 한 푼 없더라도 견뎌보겠다는 각오를 차곡차곡 불입하라. 

그것이야말로 청춘의 진정한 ‘적금’이 아니겠는가?

 “내게 나무를 벨 시간이 여덟 시간 주어진다면, 그중 여섯 시간은 도끼를 가는 데 쓰겠다” 

-에이브러햄 링컨

직접 체험하고, 많은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고, 여행을 떠나라.

 부러워하지 않으면 그게 지는거다. 

질투 하는 대신 선망하라. 

타인의 성취를 인정하라.

설령 그의 성공에 문제가 많아 보일지라도 그대는 오히려 그에게서 존중할 만한 점을 애써 찾아, 그것을 배워라. 

한껏 부러워해라. 

그래야 이길 수 있다.

 

늘 ‘오늘’이 중요하다. 

나태가 관성인 것처럼, 부지런함도 관성이 된다. 

마치 자전거를 탈 때처럼 첫 페달을 밟는 것고 그것으로 만족하면 되는 것이다.

1) 나태를 즐기지 마라. 은근히 즐기고 있다면 대신 힘들다고 말하지 마라.

2) 몸을 움직여라. 운동하고, 사람을 만나고, 할 일을 해라. 술 먹지 말고, 일찍 자라.

3) 그것이 무엇이든 오늘 해라. 지금 하지 않는다면, 

그건 네가 아직도 나태를 즐기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럴 거면 더 이상 칭얼대지마라.

4) 아무리 독한 슬픔과 슬럼프 속에서라도, 여전히 너는 너다. 

조금 구겨졌다고 만 원이 천 원 되지 않는다. 

자학하지 말라.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모든 것은 흐른다. 지나고 나면 이번 일도 무덤덤해질 거야. 자기 전에 오늘 할 일을 다시 한 번 생각해라.

 로마를 로마로 만든 것은 시련이다.

전쟁에 이겼느냐 졌느냐보다 전쟁이 끝난 뒤에 무엇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나라의 장래는 결정된다

-시오노 나나미

 시련은 그대를 강하게 한다. 시련은 그대의 힘이다.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그냥 좀 아는 사람’ 수백명보다, 영혼을 기댈 수 있는 ‘단 한 사람’ 이 중요하다. 

내가 그에게 무한한 몰입을 보일때에야 비로소 그도 나에게 마음을 열고 책임을 지게 된다.

 온몸을 던져 사랑하라. 마치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사랑하라.

“사랑하라”

 

문제는 그 무엇에든 우리 삶을 바꾸고, 동시에 우리 삶을 지탱해나갈 수 있을 만큼 몰두할 용기를 가졌는가, 하는 것이다. 

어느 책 제목처럼 많은 바보들은 결의와 각오만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정작 실천이 필요한 시점에서는 나태와 타성으로 포기하기 일쑤다. 

늘 그렇듯 중요한 것은 실천이요, 용기다. 

그것이 혁명이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한 번 했던 실수를 다시 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 

수학뿐 아니라 우리 인생에도 ‘오답노트’가 필요하다.

다시 틀리지 않게 깨우쳐줄.

 마음껏 고민하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검토하라. 

혼자서 머리를 싸매고 이런저런 상념 속에 스스로를 가두지 말고, 다양한 정보를 찾아 나서라. 

좋은 결정은 항상 좋은 결정에서 나온다. 

사람을 많이 만나고 폭넓게 책을 읽어라.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같은 어둠 속에서 헤매지 말고, 앞서 삶의 길을 걷고 있는 선배와 스승들과 깊은 얘기를 나누어라.

 “감옥과 수도원의 차이는 불평을 하느냐 감사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

-일본의 경영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기억하라. 

죽고 싶도록 힘든 오늘의 그대 일상이, 그 어느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염원한 하루라는 것을.

 

늘 꿈꾸기를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보다, 꿈꾸기를 망각하는 것이 백배는 더 무섭다.

 한 두 번의 작심삼일은 지극히 당연하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더딘 것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멈출 것을 염려하라.

결심이 아니라 연습을 시작하라. 

오늘부터, 지금부터.

 혼자 놀지 마라. 

혼자 밥 먹지 마라.

혼자 카페 가지 마라. 

온몸을 던져 사람들 사이에 그대를 내던져라.

 그대의 선생을 찾아가라.

 신문, 뉴스를 보라.

 글은 여전히 힘이 세다. 

글쓰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끊임 없이 글을 써라. 

좋은 문체를 모방하는 것도 좋다. 

그대가 어떤 분야에 있든 글쓰기는 중요하다.

 

그대 이웃의 지식을 다양하게 탐하라. 

지식에는 서열이 없다. 

시대의 수요가 있을 뿐이다.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할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수는 있다.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 핑계에 대하여...

게임보다는 독서를

인터넷보다는 신문읽기를

TV보다는 영화 감상을

공상보다는 사색을

수다보다는 대화를

골프보다는 빨리 혹은 느리게 걷기를

다이어트보다는 운동을

사우나보다는 반신욕을

늦잠보다는 피로를 푸는 토막잠을

취하기 위해서가 아닌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술을.

 바빠야 시간이 난다. 

자투리 시간 15분을 활용하라. 

바쁠 때가 오히려 무슨 일이든 시작하기 좋을 때다. 

나중에 한가해지면 하겠다는 생각은, 결국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자신의 게으름에 대한 유보의 구실이다. 

가장 바쁠 때 시간을 쪼개 ‘그 일’을 시작하라. 

그렇다. 바로 지금 말이다.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하지 못한다.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

그러자면, 자신의 목표를 확고하게 하고, 그 목적지를 향해 순간순간의 발걸음을 뚜벅뚜벅 옮길 수 있을 때 현재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진정으로 ‘카르피디엠’ 하려면 자신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야 한다. 

비록 꿈의 내용이 구체적이지는 않더라도, 어떻게든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만큼은 구체적이어야 한다. 

그때 비로소 현재를 즐길 수 있다.

 그대 생활의 라임은 무엇인가, 그대에게는 스스로 지켜내는 제약이 있는가? 

그대의 삶에는 규칙과 리듬이 있는가?

 그대는 1만 시간의 법칙을 아는가?

하루3시간, 일주일에 20시간씩, 10년간 모아야 이룰 수 있는 시간이다. 

쉽지 않은 연습량이다. 

만약 이것이 쉽지 않다면 하루1시간이라도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떤가? 

하루 1시간씩 1년만 투자해도 어떤 일이든 ‘꽤’ 잘 하게 된다. 

꾸준함의 힘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 

기적이란 천천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네가 내린 결정으로 삶을 인도하라. 

내 인생의 주인은 분명히 나다. 

인생은 크고 작은 작은 만족과 슬픔이 씨줄과 날줄로 엮여 있다. 

이것을 감내 하는 것은 결국 오롯이 나다. 

희로애락으로 촘촘히 짜인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그 삶이 ‘내가 내린’ 결정이어야 한다. 

인생의 핵심은 주체성이다. 

설령 등짝에 천근 쇳덩이를 지고 있더라도, 그것이 자기 짐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으면 솜처럼 가볍다. 

하지만 남이 지워준 무게라고 생각하면, 우산 위에 내려앉은 눈조차 무거운 법이다.

 사람의 진로란 남이 좋다고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즐겁게 할 수 있는데 있다. 

어제에 연연하면 내일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법이다. 

잊지말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고 했다.

 ‘내 일’을 하라. 

그리고 ‘내일’이 이끄는 삶을 살라.

 왜 평생 한 번도 제대로 써먹지 못할 어려운 영어단어는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그대의 행복을 좌우하게 될 중차대한 일들에 대해서는 배우려고 노력하지 않는가?

 대학은 출발선이다. 결승선이 아니다. 

황홀한 시작이다.

 스펙이 아닌, 그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라. 

그대가 가장 잘 하는 것, 그 한 가지에 집중해 그대만의 이야기를 들려 주어라.

자신이 무엇을 제일 잘하는지 빨리 깨달아야 한다. 

스스로의 지향점이 분명해야,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자기의 인생의 지향점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 

하얀 노트에 자신의 꿈과 적성을 먼저 적어보라.

답은 그대 안에 있다.

 젊은 날의 경제적 풍요는 때로 독이 될 수도 있다. 

돈이 기준이 되어 본업을 업신여기는 것은 무척 경계해야 한다. 

중요한 건 당장의 수입이 아니라 평생을 통해 이루어야 할 자신의 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대의 가난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라. 

동력으로 삼아라. 

젊은 그대는 일의 가치를 당장의 수입으로 환산해 평가해서는 안 된다. 

대신 그대를 어떤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일의 가치를 매겨라. 

돈보다 소중한 것, 그것은 바로 그대의 미래다.

 

왜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그대의 잠재력을 믿지 못하고 코앞의 이익에 무너지려고 하는가?

대학에서 커다란 지식을 배우고, 지성인이라는 커다란 책임감을 갖고, 커다란 꿈을 키워야 한다.

 일단 기차에 올라타라. 

무조건 대기업이 아닐지라도,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히 경험을 쌓고 그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

경험은 훗날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기에.

 마음의 거울을 자주 들여다보라.

지난 꿈을 종종 회상하고, 다가올 미래를 설계하라.

그런 노력들이 하나둘씩 모일 때, 그대의 삶은 팽팽한 줄 위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균형의 끝자락에 성공과 보람의 조화가 닿아 있음을, 그대는 알게 될 것이다.

 그대들, 젊은이들은 흔히 자신의 시계를 졸업 직후에서 한 10년 이내로 한정하는 조급함을 보인다.

빨리 자격시험에 붙거나 좋은 직장을 구하여, 늦어도 30대 초반에는 주위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지위에 오르려는 성급함 말이다. 

대체로 그들은 이때 인생의 큰 승부가 모두 난다고 여기는 것 같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러므로 너무 흔들리지 말라고 담담히 그 성장통을 받아들이라고, 그 아픔을 훗날의 더 나은 나를 위한 연료로 사용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