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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아 너의 인생의 선택은 

이렇게하며 살아라


 

 

필립 체스터필드

 




<목차>

 

1. 사랑하는 아들에게

 

1. 지금이야말로 네 인생을 선택할 때다.

2. 노력하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2. 높은 이상을 가슴에 품어라

 

1. 노력하지 않고 자란 큰 나무는 없다.

2. 작은 일에도 관심을 갖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

3. 상대방도 너와 똑같은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

4. 자신의 가치관만으로 세상을 재지 말아라.

5. 세상이라는 크나큰 미로의 입구에 서 있는 너에게.

 

3. 성공적인 삶을 위한 오늘의 마음가짐

 

1. 오늘의 1분을 비웃는 자는 내일의 1초에 운다.

2. 지혜롭게 놀면서 자신을 키워라.

3. 일의 기쁨을 아는 사람만이 참된 한량이 될 수 있다.

4. 한가지 일에 전력하라.

5. 단돈 몇푼으로 인생의 지혜를 손에 넣는 법

 

4. 자기의 관념이 굳어지기 전에 해야 할 일

 

1. 젊었을 때 역사에 관심을 갖는 것이 왜 중요한가?

2. 나는 '역사' 에서 이러한 것들을 배웠다.

3. 인생의 지혜를 결정하는 '독서습관'

4.사회에서 배운 지식이야말로 참된 '지식'이다.

5. 자기의 ''이 굳어지기 전에 해야 할 일

 

5. 자신의 주장을 가져라.

 

1. 다른 사람의 생각으로 좋고 나쁨을 판단하지 말아라.

2. 너에게는 뛰어난 '두뇌'가 있다.

3. 언제나 올바른판단력을 길러라

4. 너무 딱딱한 이야기도 좋지 않다.

5. 어떻게 하면 '설득력'을 익힐 수 있는가?

6. 언어는 어떻게 갈고 닦아야 하는가?

7. 자기 이름에 긍지를 가져라.

 

6. 참된 우정은 이렇게 키워 가라.

 

1. 친구는 네 인격을 비추는 거울이다.

2. 어떤 사람과 사귀어야 자기 자신이 발전하는가?

3. 굳은 결의와 의지로 익힌 교제술

4. 사람의 참모습을 볼 수 있는 눈을 길러라

5. '허영심''향상심'으로 승화시켜라.

6.순수하게 '감사할 줄 아는 인간'이 되어라.

 

7. 인간관계를 맺는 비결

 

1. 상대방한테 신뢰받는 인간 관계의 대원칙

2. 자기에게 '무게'를 두는 것도 중요하다.

3. 조직 활동에서 성공하는 비결

4. 자연스럽게 배려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5. 친구가 많고 적이 적은 사람이야말로 최고의 '강자'.

 

8. 자신의 품위를 높여라.

 

1. 장식은 없고 뼈대만 있는 건물이 되지 말아라.

2. 다른 사람의 장점을 끝까지 흉내내어라.

3.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4. 호감을 사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는가?

5. 학문으로 배울 수 없는 교육이야말로 중요하다.

6. 상황에 맞는 예의 범절

 

9. 내 아들에게 보내는 '인생 최대의 교훈'

 

1. 언행은 부드럽게, 의지는 굳건하게 하여라.

2. 강하지 않으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3. '선의의 거짓말'을 적절히 쓰도록 하라.

4. 사회에서 '친분 관계'도 실력의 하나이다.

5. 어떻게하면 경쟁자에게 승리를 하는가

6. 내 아들에게 주는 또 하나의 충고

 

생활의 명언.

 

아래는 개정판의 차례


1장 내 아들에게

'지금 이 때를 어떻게 살아가는가?'가 너의 인생을 결정한다

1. 지금이야말로 네 인생의 기반을 닦을 때다

2. 자기의 향상에 '지나친 노력'은 없다

 

2'인간의 그릇'을 크게 만들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남이 하는 정도'로 만족하면 발전은 없다.

먼저, 욕심을 크게 갖고, 다음은 의지의 힘, 집중력을 쏟아라

1. '이렇다 할 노력을 하지 않고' 자란 거목은 없다

2. 작은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 사람이라야 성공한다

3. 상대편도 너만큼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

4. '자신의 가치관'만으로 세상을 헤아리지 말라

5. '사회'라는 거대한 미로의 입구에 서 있는 너에게

 

3'최고의 인생'을 보내는 나날의 마음가짐

(공부)이든 놀이든 모두 최선을 다해라

1. 오늘 1분을 웃는 자는 내일 1초에 운다

2. 지혜롭게 놀면서 자기를 발전시켜라

3. 일의 기쁨을 아는 사람만이 진정한 '한량'이 될 수 있다

4. 한 가지 일에 '온 힘'을 다 쏟는 것이 중요하다

5. 백 원으로 '일생의 지혜'를 손에 넣는 금전 사용법

 

4장 자신의 ''이 굳어지기 전에 해 두어야 할 일

(젊었을 때는 특히 역사책)을 많이 읽어라. 그리고 여하튼 ''으로 나가 보아라

1. 왜 젊었을 때에 '역사'에 흥미를 갖는 일이 중요한가?

2. 나는 '역사'로부터 이만한 것을 배웠다

3. 인생의 결정적 지혜 '책을 읽는 습관'

4. 눈과 귀와 발로 배운 지식이야말로 '참지식'이다

5. 자기의 ''이 굳어지기 전에 해 두어야 할 일

 

5장 자신의 '의견'을 가져라

자기 주장이 없는 사람은 절대로 발전하지 못한다.

판단력·표현력을 갖추는 결정적인 방법

1. '타인의 생각'으로 사물을 판단하고 있지 않는가?

2. 너에게는 사물을 생각하는 훌륭한 '두뇌'가 있지 않은가?

3. 어떠한 상황에서도 흐려지지 않는 올바른 판단력을 기른다

4. 근거 있는 이야기만으로는 훌륭한 열매를 맺지 못한다

5. 어떻게 하면 자기에게 '설득력'이 생기는가?

6.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말씨'를 날마다 어떻게 갈고 닦아야 하는가?

7. '자기의 이름'에 자신과 긍지를 가져라

 

6장 일생의 우정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자기를 발전시켜 줄 친구. 이끌어 줄 친구를 어떻게 찾으며 어떻게 사귈 것인가?

1. 친구는 너의 인격을 비추는 거울이다

2. 어떠한 사람과 교제해야 자기 자신이 발전하는가?

3. 강한 결의와 의지로 몸에 익힌 교제술

4. 사람을 '있는 그대로' 평가하는 안목을 길러라

5. '허영심''향상심'으로 승화시킨다

6. 솔직하게 '감사할 줄 아는 인간'이 될 수 있는가?

 

7'인간 관계'의 비결

남을 뒤에서 칭찬하고 있는가? 배려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가?

1. 상대방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인간 교제'의 대원칙

2. 자기에게 '무게'를 두는 것도 중요하다

3. 그룹 교제에서 성공하는 비결

4. 자연스럽게 '배려' 할 수 있는 사람이 돼라

5. 친구가 많고 적이 적은 사람이야말로 '강자'

 

8장 자기의 '품격'을 기른다

학문만이 공부가 아니다

1. 장식이 없는 '골조만의 건물'이 되지 말라

2. 타인의 '장점'을 끝까지 흉내내라

3.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

4. 남에게 '호감'을 사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는가?

5. '학문'으로 배울 수 없는 교육이야말로 중요하다

6. 상황에 따른 예절

 

9장 내 아들에게 보내는 '인생 최대의 교훈'

인간은 야무져야 살아갈 수 있다

1. 인생 최대의 교훈 '언행은 부드럽게, 의지는 굳게'

2. 야무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3. '용서받을 수 있는 거짓말'을 재치 있게 사용할 수 있어야 제몫을 하는 인간이 된다

4. 사회에서는 '친분 관계'도 네 실력의 하나이다

5. 라이벌에게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가?

6. 내 아들에게 주는 또 하나의 충고




<서평>

대학에 진학한, 또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녀가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을 때, 부모는 무엇을 가르치면 좋은가?

 

이 책은 영국의 정치가이자 문필가인 필립 체스터필드의 세계적 명저로 평가받고 있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Letters To His Son)"(1774)를 번역한 것이다.

 

원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18세기 영국의 귀족인 체스터필드가 자신의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모은 것이다. 예컨대 사회 생활에서 필요한 에티켓,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는 방법, 인간 관계의 비결, 독서와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것, 친구 사귀는 법 등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를 자상하게 가르치고 있다. 때문에 그 내용은 시간적 공간적 거리를 초월하여 오늘날의 청소년들에게도 매우 유익한 충고의 말로 가득하다.

 

특히 "작은 일을 소홀히하지 않는 사람이라야 성공한다", "오늘 1분을 웃는 자는 내일 1초에 운다", "눈과 귀와 발로 배운 지식이야말로 참지식이다", "친구는 너의 인격을 비추는 거울이다", "친구가 많고 적이 적은 사람이 강자다", "학문으로 배울 수 없는 교육이야말로 중요하다", "언행은 부드럽게, 의지는 굳게" 등 그 소제목 하나하나가 이미 훌륭한 격언이라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가르칠 수 있는 것은 아버지뿐이다. 자기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는가를 숨김없이 아들에게 전하는 것이 아버지의 역할이다. 그리하여 아들이 자기를 뛰어넘어 새로운 걸음을 내디뎠을 때 비로소 아버지의 인생은 완성되는 것이다. "인간적 지혜"로 가득 찬 이 책은 모든 아버지와 아들에게 최고의 인생 교과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 나라에서는 1989[내 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을유문화사)라는 제목으로 처음 소개되어 청소년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부모님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러로 이번에 판을 바꾸어 개정판을 선보이게 되었다.

 



<나의 서평>

 

이 책은 아주 오래 전부터 나의 책장에 꽂혀 있던 책이다. 내 기억으로는 어머니께서 사두신 책인 것 같은데, 정확히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빛도 바래있고 낡은 책이다.

 

군대 전역 후 복학해서 한 학기를 다닌 후 느낀 것은, 내가 아직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어른으로서 기본적인 가치관도 없었고, 그저 물 흐르듯이 살아온 것이 전부였다. 학교에 가야하면 갔고, 군대에 갈 때가 되어서 다녀왔다. 그것이 다 였다. 하지만 대한민국 남자들이라면 그렇듯이, 군대는 내 인생에 있어 터닝포인트라고 말 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을 만났고, 많은 것을 보았고,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은 것을 배웠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전역...... 그리고 복학. 2년만에 돌아온 사회, 그리고 학교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모든게 낯설고 쉽지 않았었다. 물론 자신감 하나만은 대단했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가정 형편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힘들어져있었고, 부모님간의 갈등도 심화되어만 가고 있었다. 하나뿐인 형은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났다. 그리고 나는 복학 후 내가 전공했던, 내 길이라고 생각했던 '건축'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고, 전공 중 가장 중요한 설계 과목을 생각대로 잘 해내지 못했고, 결국 휴학을 결심함과 동시에 건축의 길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아야 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우습게도 2학년까지의 학교 생활 중 가장 성적이 좋기도 했지만...) 그리고 이번 휴학 기간동안에 내가 가려는 길이 옳은 길인지, 또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고민 하고 있다.

 

서두가 너무 길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정말 훌륭한 인간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줬다. 인상적인 구절을 몇가지 적어보자면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하루 중에서도 공부 시간과 노는 시간 틈틈이 짧은 빈 시간이 몇 번인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우두커니 앉아 있지 말고 어떤 책이라도 좋으니까 손 가까이에 있는 책을 집어들고 읽도록 해라. 만화책 같은 보잘것없는 책이라도 좋다. 아무것도 읽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이 아비는 어떻게든 공부하는 시간만은 확보했다. 도저히 그 시간이 없을 때는 수면 시간을 줄였다. 전날 밤에 아무리 늦게 잤더라도 그 이튿날 아침에는 반드시 일찍 일어났다. 이것을 철저하게 지켜 나갔다. 병에 걸린 때를 제외하고는 40년 이상이나 그 습관은 계속되고 있다."

 

 

집중의 힘에 대해서

 

"한번에 한 가지 일만을 하면 하루 동안에 많은 시간이 있으니까 여러 가지 일을 할 수가 있다. 그러나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하면 아무리 많은 시간이 있어도 모자라는 법이다."

 

"무슨 일이든 기왕하려면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중간하게 하려면 아예 하지 않는 것이 훨씬 낫다. 중요한 것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일이다. 일은 할 가치가 있는가 없는가 중 어느 한 쪽이지 중간은 없다. 일단 '하겠다'고 결심했으면, 상대가 어떤 것이든 간에 눈과 귀를 똑바로 집중시켜야 한다. 말하는 것을 한마디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과,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하나도 빠짐없이 똑똑히 보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금전 문제에 대해서

 

"지혜로운 자는 돈도 시간도 똑같이 낭비 없이 사용한다. 단 한푼도 헛되이 쓰지 않는다. 자신이나 사람들을 위해 도움 되는 것. 지적인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것에 돈을 써야 된다는 것을 꼭 명심하거라."

 

젊음에 대해서

 

"젊을 때 무엇이든 해보는 것은 좋은 일이다. 젊다는 것은 곧 모든 일에 경험이 없다는 말과 같다. 경험이 없으면 무슨 일을 하든 성공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많다. 그러나 실패를 하더라도 그것은 결코 헛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패의 경험은 다음의 성공을 기약하는 바탕이다."

 

 

사회에 발을 내딛으며 앞으로 독서하는 것에 대해서

 

"첫째, 사회로 첫걸음을 내디딘 지금 많은 책을 읽을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여러 계층의 사람들과 얘기를 나눔으로써 정보를 모으는 편이 낫다.

 

둘째, 너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무익한 책은 더 이상 읽지 말도록 해라.

 

셋째,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그것에 관련된 책을 읽도록 해라.

 

이상의 요점을 지킨다면 하루 30분의 독서로 충분할 것이다."

 

 

여행에 대해서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사귀는 쪽이 한 나라 사람만 아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이런 분별 있는 행동에대해서 나는 대단히 기쁘다."

 

"가는 곳곳마다 성당의 첨탑이나 시계나 호화판 저택을 보고 탄성을 말할 뿐이라면 얻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어디를 가든 그 지방의 정세나 다른 지방과의 역학관계, 약점, 교역, 특산물, 정치 형태, 법률 등을 똑바로 관찰하고 오는 사람이 있다. 그 지방의 유지들과 잘 사귀고, 그 지방 특유의 예의범절이나 인간성을 터득하고 오는 사람도 있다. 여행하는 것이 자게에게도 보탬이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여행객들이다. 그리고 이런 여행객들은 더욱 현명해져서 돌아온다."

 

 

먼저 자신의 생각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라.

 

"자신의 머리를 써서 사물을 똑바로 인식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바란다. 우선 네 생각을 하나하나 점검하고, 정말로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는가, 남한테서 배운대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편견이나 오해는 없는가 하는 데서부터 시작하기 바란다. 편견이 없어지면 자신의 머리를 써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옳은가 옳지 않은가, 만약 옳지 않다면 어디가 잘못되었는가를 종합해서 자신의 생각을 갖기 바란다.

'좀더 일찍부터 스스로 판단했더라면 좋았을걸' 하고 후회하는 일 없도록 빨리 시작홰야 한다. 물론 인간의 판단력이 틀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틀리는 것이 적을수록 좋다. 그것을 보충해주는 것이 책이고, 사람들과의 교제다. 하지만 책됴 교제도 너무 믿고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번거롭고 귀찮은 일은 여러 가지 있으나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사람들이 생략하고 싶어하는 '생각한다'는 작업만은 부디 철저하게 해주기를 바란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사람은 어떤 색깔로도 변할 수가 있다.

 

"사람들이 춤추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는 사람이나, 춤을 배워 본적이 없는 사람은 제아무리 악보를 읽을 줄 알고 멜로디나 리듬을 이해할 수 있어도 결코 춤을 출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보자면 오전 중의 공부 시간에 라 로슈푸코의 격언을 몇 가지 읽고, 깊이 고찰했다고 하면 그것을 밤에 사교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적용하여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인간의 마음의 움직임이나 감정의 동요 등이 많은 책들 속에 상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것을 미리 읽어두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거기서 끝나서는 안된다. 실제로 사회에 발을 들여놓아 보고, 관찰을 하지 않으면 모처럼 얻은 지식도 살아나지를 못 한다."

 

자기 이름에 긍지를 가져라

"서명은 보다 신중하게 해라. 비즈니스의 세계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은 항상 같은 서명을 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 서명을 남에게 익숙하게 만들고, 가짜가 통용되는 것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다. 보통 서명 할 때는 다른 문자보다는 조금 크게 쓰도록해야 한다."

 

자식의 악필을 꾸짖으며

"글을 멋지게, 잘 써라 그래야 중요한 공문을 작성해야 할 때에 글씨체에 신경쓰지 않고 글 내용에 집중할 수가 있다."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

 

"누구와 가깝게 사귀고 있는지 가르쳐다오. 그러면 네가 어떤 인간인지 알아맞춰 보겠다."

"부도덕한 무리와 어울리게되면 그와 같이 부도덕하게 되며, 올바른 무리에 어울리게 된다면 역시 올바르게 된다."

 

교제에도 '의욕''끈기'가 필요하다.

 

처음 상류사회에 발을 내딛으며, 글쓴이는 유명한 사람들의 모임에 참석했는데, 모두 자신을 보고 있는 것 같고 자신을 비웃는 것 같이 느꼈으나 어느 부인의 도움과 자신의 노력으로 그에 동화될 수 있었고, 그들과 같이 우아하게 행동 하는 것이 비로소 부끄럽지 않게되었다라고 얘기한다. 나 역시도 가끔 이런 생각들을 한다. 서민들과 소위 말하는 상류사회와는 다른 세상이며 그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쉽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허영심에 대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고, 칭찬을 받고 싶다고 하는 감정이 없으면, 우리들은 무슨 일에든 무관심해지고 나중에는 아무것도 할 생각이 없어지고 만다. 그리고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자기가 갖고 있는 재능을 발휘할 수도 없다. 그리하여 실력 이하로 보여지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적당한 허영심은 자기 발전에 힘이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야기를 할 때에 있어

상대방의 말은 ''가 아니라 ''으로 들어라

 

"이야기를 할 때는 항상 상대방의 눈을 보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무언가 찔리는 구석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오해를 받게 된다. 또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대방의 눈을 보지 않는 것처럼 실례되는 일은 없다. 천장을 쳐다보거나, 창밖을 내다보거나, 담뱃갑을 들고 장난을 치지 말아라. 그런 행위는 지금 자기에게 말하고 있는 사람보다 중요하다고 공언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

 

친구가 많고 적이 적은 사람이야말로 최고의 '강자'.

 

"나의 오랜 경험으로 말하자면 친구가 많고, 적이 적은 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원한을 사거나 질투를 받거나 하는 일이 좀처럼 없으므로 누구보다도 빨리 출세하고, 만일 몰락하더라도 사람들의 동정을 받아 욕을 듣지 않는다."

 

사랑받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라.

 

"나보고 누군가 지금까지의 4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20세부터 다시 인생을 시작해 보라고 한다면, 나는 인생의 대부분을 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는 노력을 하는 데 쓰고 싶다. 옛날 처럼 나에게 얼굴을 돌려주기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에만 전념하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래도 좋다는 태도를 취하지 않겠다."

 

"신망을 모으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다. 우아한 태도, 진지한 눈매, 작은 마음의 배려, 상대방이 기뻐하는 말, 분위기, 복장 등 아주 조그만 행위들이 몇 가지 모이면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가 있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자기의 아름다움과 능력에 대해서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붙잡는 기술을 익히는 것을 게을리했던 것이다. 그 얼마나 큰 잘못이란 말인가."

 

다른 사람의 장점을 끝까지 흉내내어라

 

"대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겸손하지만 당당한 태도이거나 비굴하지 않은 존경의 표현이거나, 우아하고 꾸밈이 없는 몸의 움직임, 사지의 움직임이거나 절도 있는 몸가짐이거나 할 것이다. 아무튼 그것을 알게되면 일단 흉내를 내도록 하라. 그때 자기를 완전히 버리고 흉내를 내서는 안 된다. 위대한 화가의 작품을 모사 하듯이 ''라고 하는 관점에서나, '자유'라고 하는 관점에서나 결코 원작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공들여 흉내를 내야 한다."

 

옷차림으로도 인격을 알 수 있다.

 

"사리분별이 있는 사람은 복장에 개성이 나타나지 않도록 마음을 쓰는 법이다. 자기만 특별하게 눈에 띄는 옷차림을 하지 않는다. 그 고장의 사람들과 거의 똑같은 정도의 옷차림과 똑같은 정도의 복장을 한다. 옷차림이 지나치게 화려하면 들떠 보이고, 초라하면 복장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되어 실례가 되는 법이다. 내 생각으로 젊은이는 초라하기 보다는 조금 화려하다고 할 정도가 좋다. 화려한 옷차림은 나이가 들면 조금씩 수수해지지만, 지나친 무관심은 비참하다. 40세에는 사회에서 밀려나는 사람이 되며, 50세에는 남이 싫어하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

 

"다만 언제나 바느질이 잘 된 옷,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지 않으면 부자연스럽고 어색한 느낌이 든다."

 

"또 일단 그 날의 복장을 결정하고 그 옷을 입었으면, 두 번 다시는 복장에 대해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콤비네이션이 이상하지 않는가, 빛깔 조화가 나쁘지 않은가 등등을 생각하고 있으면 동작이 딱딱해진다. 일단 몸에 걸치고 나면 두 번 다시 그 일은 생각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기분 좋게 움직여야 한다."

 

"헤어스타일에도 마음을 쓰도록 해라. 머리모양도 복장의 일부다. 또 양말을 축 늘어뜨리고 있거나 해서는 안된다. 단정치 못한 발의 모습만큼 지저분한 인상을 주는 것은 없다."

 

"남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으면 청결한 것이 특히 중요하다. 손이나 손톱도 항상 깨끗이 해야 한다. 이도 매일 식후에 반드시 닦아야 한다. 먼 훗날에도 자기의 이로 음식을 씹기 위해서라도, 그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의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게다가 이가 나빠지면 고약한 냄새를 풍기게 되니까 주위 사람들에게도 큰 실례가 된다."

 

표정에 대해서...

 

"우선 눈가에는 항상 부드러운 표정을 짓도록해라.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미소를 짓고 있는 듯한 모습이 좋다. 그런 의미에서는 성직자의 표정을 유심히 보고 배우는 것이 좋다."

 

"표정이 나쁘면 댄스도 옷도 머리 모양도 잡쳐 버린다. 게다가 네가 춤추는 것은 기껏해야 일년에 6~7회 정도지만, 너의 표정은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람들의 눈에 드러나 있는 것이다."

 

기회에 대해서...

 

"사람의 일생에 있어서 한두 번의 기회는 반드시 오게 마련이므로 노력과 끈기로 인내하며 그 때가 오면 이를 붙잡을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괴테는 이렇게 말했다. '중요한 것은 큰 뜻을 품고, 그것을 이룩할 실력을 갖는 일이다. 그리고 그 때가 오기를 참고 기다려라' 라고"

 

성격에 대해서

 

"온유하고 내성적이며 항상 길을 양보하는 사람은 사악한 인간, 남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인간에게 짓밟히고 바보 취급을 받을 뿐이다. 거기에 하나의 강력한 뼈대가 들어가면 존경을 받게 되고, 대개는 마음먹은 대로 된다."

 

억세지 않으면 이 세상을 살아나갈 수가 없다.

"감정을 겉으로 나타내지 말고, 말이나 동작이나 표정에서 마음이 동요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일단 상대방이 알아차리면 냉정한 상대방의 뜻대로 되어 버린다."

 

작은 일에도 대범한 자, 큰 일에도 소심한 자가 되지 말라.

 

"사회인은 빨리 아름답게 글을 쓸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천이 있을 뿐이다."

 

 

이 외에도 주옥같은 글귀들이 넘쳐나는 이 책을, 나는 왜 여지껏 읽지 않았는지 후회하고 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른 시기라고 생각한다. 의심할 이유가 없다. 나는 아직 젊고 국방의 의무까지 무사히 마쳤다. 10년뒤, 35. 지금부터 무언가를 시작해도 35세에는 대성할 수 있는 나이인 것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이번 휴학기간 2012년을 나는 잘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이 책을 읽었다는 이유만으로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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