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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식이 영글다'입니까, '곡식이 여물다'입니까?
'영글다'와 '여물다' 모두 가능합니다. 이 두 말은 옛말 '염글다'와 '여믈다'에 어원을 두고 있습니다. 한때는 '영글다'가 표준어가 아닌 것으로 처리된 적도 있었지만 어원적으로도 근거가 있으며 현실적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으므로 표준어로 볼 수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영글다'와 '여물다'를 모두 표준어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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