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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를 붙이다'와 '편지를 부치다' 본문

한국어/한국어 :: 우리말

'우표를 붙이다'와 '편지를 부치다'

lumiere 2013. 7. 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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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를 붙이다'와 '편지를 부치다'



   '우표를 붙이다'의 '붙이다'는 '붙치다, 부치다'로 적어서는 안 됩니다. '우표를 붙이다'는 '종이가 벽에 잘 붙다, 껌이 벽에 붙다'의 '붙다'에 사동 접미사 '-이-'가 들어간 말이므로 '붙이다'로 써야 합니다. 즉 풀이나 테이프 같은 접착제를 이용해 두 물체를 고정시키는 것은 '붙이다'입니다. 이와 달리 '편지를 친구에게 부치다'와 같이 '붙다'의 뜻과 관계가 없거나 관계가 있으나 원래 뜻에서 멀어진 경우는 '부치다'를 써야 합니다. '우표를 편지에 붙인다'고 할 때는 '붙이다'를 쓰는 것이 맞지만, 할아버지나 친구에게 편지를 보낸다는 뜻으로 쓰는 '편지를 부치다'는 '부치다'로 써야 맞습니다. '붙이다'와 '부치다'의 발음이 같기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풀로 붙이는 것은 '붙이다', 편지를 보내는 것은 '부치다'임을 주의해야 합니다. 
      부치다: 힘이 부치다, 편지를 부치다, 논밭을 부치다, 빈대떡을 부치다, 편지를 부치다 
      붙이다: 우표를 붙이다, 책상을 벽에 붙이다, 흥정을 붙이다, 조건을 붙이다, 취미를 붙이다, 조건을 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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