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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쌍동이' 가운데 어느 것이 맞습니까?
'쌍둥이'가 맞습니다. '-둥이'는 어원적으로 '童'에 '-이'가 붙은 '-동이'로 '아이'를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어원에서 멀어져 '-동이'가 변한 '-둥이'가 하나의 접미사로 굳어져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표준어》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존중하여 '-둥이'를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그러므로 어원을 의식해서 '쌍동(雙童)이, 귀동(貴童)이, 막동(-童)이, 선동(先童)이'처럼 쓰는 것은 잘못입니다. 모두 '쌍둥이, 귀둥이, 막둥이, 선둥이'로 적어야 합니다. 원래부터 '-둥이'가 붙었던 '검둥이, 바람둥이, 흰둥이' 등도 역시 '-둥이'로 쓰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쌍동밤, 쌍동딸, 쌍동아들'과 같은 경우에 쓰이는 '쌍동'은 여전히 '쌍동'으로 적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둥이'가 붙는 말이 아니므로 '쌍둥'의 형태로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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