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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곱배기'는 '곱배기'입니까, '곱빼기'입니까?
'라면 곱배기'는 '라면 곱빼기'로 써야 옳다. 소리는 둘 다 [곱빼기]로 같지만 '곱빼기'로 적는다. [빼기]로 소리 나는 말을 '-배기'로 적을 것인가 '-빼기'로 적을 것인가는 '-배기/-빼기'가 붙는 앞말을 분석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뚝배기'는 '뚝'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우므로 분석할 수 없는 경우이다. 따라서 '뚝배기'가 된다. 이에 비해 '곱빼기'는 '곱'이 '한 곱, 두 곱'과 같이 자립적으로 쓰이므로 분석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곱빼기'로 적는다. 단 '언덕바지'와 복수 표준어인 '언덕배기'는 예외적으로 '언덕배기'이다.
예)ㄱ. 뚝배기, 학배기(잠자리의 애벌레)
ㄴ. 밥빼기, 악착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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