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정원 선거개입' 시국선언…대학가 확산

서울대, '국정원 선거개입' 시국선언…대학가 확산

  최근 국정원 선거개입에 관한 이야기들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다. 무슨 일인가 싶어 관련 기사나 글들을 찾아서 확인해 보았다. 요지는 이렇다. "정부의 핵심적인 권력기관들이 국민의 주권이 행사되는 선거에 개입해 절차적 민주주의를 훼손했다." 라는 것이다. 이에 서울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교 학생들이 "선거에 개입하고 수사를 축소·은폐한 관련자들을 처벌하라" 라며 국가정보원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진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글쎄,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러한 국가 핵심기관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예사로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상파나 일부 방송국에서는 이러한 정보를 언론을 장악해 일부러 내보내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인지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이 사건에 대해서 분개하는 입장과 옹호하는 입장 모두 살펴보아야 한다. 과연 정말로 국가 핵심기관의 선거개입일 것인가. 아니면 제2광우병 사태를 조장하는 종북세력의 음모일 것인가. 분명한 것은 이것이 잘못된 일이라면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