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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런지 날씨가 흐리다."의 '올런지'는 '올는지'가 아닌가요?
"비가 올는지 날씨가 흐리다."가 맞습니다. '올는지'를 '올런지'로 쓰는 것은 "어디로 갈런가, 올 사람이 몇이나 될런고?"에서 쓰인 '-ㄹ런가, -ㄹ런고'의 어미들에서 유추해 쓰기 때문인 듯합니다. '-ㄹ런가, -ㄹ런고'는 기원적으로 'ㄹ' 다음에 회상 시제 선어말어미 '-더-'가 결합하면서 '-러-'로 변한 경우입니다. 그러나 '-ㄹ는지'는 미래의 일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것으로 회상의 선어말 어미 '-더-'가 개입될 상황이 아닙니다. "비가 올는지∼"의 '-ㄹ는지'는 비가 오는 사실에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어미로 다음과 같이 연결 어미와 종결 어미로 쓰입니다.
(1) 어떤 일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예) 비가 올는지 날씨가 흐리다. / 손님이 갔는지 식구 모두 버스 정류장에 배웅을 나왔다.
(2) 어떤 불확실한 사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예) 그 사람이 과연 올는지. / 그가 훌륭한 교사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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