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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KER1 특강 - 철학박사 강신주의 다상담 4회 쫄지마, 리뷰




  철학박사 강신주의 다상담 4회 리뷰를 하려고 하는데, 정말 갈수록 내 인생에 꼭 필요한 이야기만 콕콕 찝어주는 것 같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은 내가 나름대로 정직하게 살아왔지만 이게 결코 좋은 것이 아니구나. 그의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내가 세상을 왜 이렇게 착하게만, 정직하게만 살아왔는지. '잘 살아가고 있구나', 가 아닌 '잘 못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래서 지금 내 모습이 이렇구나.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 그의 강의는 반론의 여지도 많지만. 나와 같은 성향의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니까. 이렇게 글로 남겨서 여러 사람이 접했으면 좋겠다. 





강신주의 다상담 4

 

쫄지마

 



쫀다는거

 

사람은 자신이 안해본 것에 대해서만 두려워 한다.

안해봐서.

 

섹스 안해본 사람이 두려워한다.

남자에게 여자란, 어머니와 매춘부밖에 없다?

본능이다.

 

남자가 접근할 때는 사실,

수 많은 이야기. 다 헛소리.

허락이 된다면 모텔이 간다.

본능.

오빠믿어.

믿으면 안되.

 

성에 대해서 두렵다라는 것

우리 사회 풍습에 의한 것

우리는 금지된 것만 욕망한다.

나체촌에는 성추행 따위는 없다.

 

어떤 일이든 하고나면 별게 아니다.

우리가 쪼는 이유는, 두려워하는 이유는

나는 내가 안해본 것을 무서워한다.

 

여행도 처음, 무섭다.

자취, 무서울 수 있다.

별게 아니다.

 

해법

그냥 하는거.

무서운데, 그냥 하는거.

 

한 번의 경험이 필요하다.

무서워도

두려워 하는 것

인생에서 한 번이면 된다.

조금

상처를 받더라도.

 

우리는 배워서,

오히려 더 세상을 무서워한다.

세상이 넓다는 것을 알아서.

아는게 많아서 두려워한다.

 

무식한 사람은

두려운 것이 없다.

 

너무 많이 안다는 것이

오히려 저주일 수 있다.

내가 감당 못하는 것을

알게 되면 힘들다.

 

자본론도 읽어보면

읽어본 사람은 오히려 자본가와 싸우지 못해

너무 거대한, 맞서지 못할 그런 것이어서.

알게 되어서.

 

어정쩡하게 대학물을 먹어서

오히려.

 

죽는 것?

진짜로 죽는 것을 아는 사람?

없다.

가짜로만 알고 있을 것이다.

 

쪼는 사람의 반대는 뻔뻔한 사람이다.

뻔뻔함.

쪼는 것의 반대는 당당함이 아니다.

뻔뻔해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 순수하다.

 

사장이 왜 그렇게 실적이 안좋아?

열심히 할게요ㅠㅠ 가 아니라

열심히 했는데요?

 

뻔뻔해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거짓말 하는 법을 배워야한다.

 

이 세상은

강자만 거짓말을 한다.

약자는 정직하다.

 

쫄지 않으려면

거짓말을 잘 해야 한다.

 

사회에서 가르쳐준 것에서

반대로만 하면 된다.

하지 말라는 것.

하면 된다.

 

모든 문학은 거짓말이다.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우월한 것.

모든 권력을 가진 자들은 거짓말쟁이.

 

엄마가 아이에게,

황산을 먹으면 안되.

화학 어쩌고 저쩌고 얘기 하는게 아니고

먹으면 죽어.

먹으면 꼬리가 난단다.

엄마가 죄책감 느끼나?

아니다.

 

세상은 지저분하다.

순수주의자들

힘들다.

 

적절하게 거짓말을 해라

양심의 가책을 느낄 필요가 없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 안된다.

 

거짓말을 쳐야

사회도, 문학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상대방이 나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것

거짓말이 오고 가는 것

그것의 가치

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붉어지거나

거짓말하기 힘들거나

거짓말 못하는 사람들.

하루에 세 번씩 거짓말을 안하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라는 생각으로

거짓말을 하면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을 것이다.

 

거짓말은 뻔뻔하다.

쪼는 사람들의 특징은

정직하다. 어린애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짓말 할 수 있다.

거짓말이 정당화되는 유일한 경우는

사랑하는 사람일 경우.

 

사회에서 강한 놈이

정직을 강요하고, 압력을 줄 때

거짓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

 

힘 있는 사람이 너 이거 했지?

하면 찔리죠?

정직한거에요.

 

쪼는 것의 반대는 뻔뻔함.

싸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라는 것.

 

일기를 써보세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부 거짓말인 일기.

할 수 있는지?

못한다.

 

교육의 병폐

교육은 기성 세대가 편하려고 하는 것.

애들이 똥오줌 가리면 누가 편해?

엄마 아빠가 편하지.

교육을 너무 잘 받은 것.

아직도 어린 사람들.

 

아기들만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한다.

인정받으려고 하지마세요.

 

뻔뻔스러워야해.

인정받으려는 사람은 정직하려해.

 

거짓말을 하려고 작정한 사람은

너나 인정하지마

너나 나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마

 

그러면

외로워진다.

사실인데,

인정을 받으려는 사람만이 진실을 얘기한다.

 

옛날에 개그콘서트에서

어차피 혼자사는세상.

 

누가 욕했을 때

동요하지 않아야 어른인 것.

인정받는 것 필요없어.

 

세계는 우리를 신경쓰지 않아

우리가 세계를 신경쓰는 것 만큼

 

야이 개새끼야, 했을 때

아 그래요 저 개새끼에요.

하면 되는데,

 

사람 간보기 쉽다.

어머니 가지고 간보면 된다.

너네 엄마 돼지인데?

 

다이어트하는 여자들

누구 좋으라고 다이어트해.

누군가에 인정받으려고, 또 쫀다.

 

욕에 단련되면 정말 강해진다.

오히려 상대방이 당황한다.

욕 들으면 막 싫죠?

그게 문제에요.

 

스스로 내가 어느 정도의 인간인지

시험해보려면

욕을 들어봐야 한다.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하지 말 것.

그 메카니즘이 쫄게 만들고.

 

공부잘했어요?아니요.

 

잘한척하거나

남의 인정을 받기 위해.

어머니의 칭찬 들으려고 하지 말 것.

 

SNS에 힘내라고, 그런 이야기들 원했나

그게 베이비. 아기인 것.

 

남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면서

내공을 쌓을 것.

친구와 욕을 해가면서,

칭찬하지 말고

 

좋은 친구들은 서로 칭찬하지 않아.

친구들끼리 서로 강하게 만들어야해.

만나면 서로 찾아야해. 허점을.

 

아부하거나 아첨하는 사람은

그 사람을 붕괴시킨다.

군주를 붕괴시킨다.

 

친구에게

니 옷은 걸레야

화장이 개같이 되었네?

이 과정을 하다보면,

화장을 안하게 되.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게되.

 

쫀다는 것의 반대는

당당하고 저항하는게 아니다.

뻔뻔한 것.

거짓말하는 사람이다.

얼굴에 철판을 깐 사람.

 

거짓말 잘 할 것

남이 뭐라고해도 꿋꿋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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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게네스와 알렉산더 이야기

뻔뻔한 디오게네스

알렉산더는 왕이 아니라면

디오게네스이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디오게네스는

사람들이 많은 저잣거리에서 자위를 하고

그럴 정도로 뻔뻔스럽다.

욕먹는 행위이다.

자위를 하고 사정을 한 뒤, 배를 만지며

아이참, 이 놈의 페니스처럼 내 배도 좀 불렀으면

 

세상 사람들 안봐, 상관없어.

철학자, 책이 필요가 없어.

삶 자체가 철학.

세상 사람들 안보여

인정받을 필요 없어

 

우리는 고상한 척하고,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하고

세상이 쫄지만.

 

그런데

알렉산더가 디오게네스를 찾아갔다.

알렉산더가 내가 뭘 해드릴까요? 라고 하자

디오게네스는 비켜, 햇빛가린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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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자위하기는 좀 그러니

방귀를 뀌자. 아무데서나

 

디오게네스가 방법이다.

뻔뻔스럽기.

방귀참기, 왜 참아

그냥 뀌면 되지.

대중이 많이 모이는 곳

방귀 뀌고

남들이 뭐라고 했을 때

아무렇지 않기.

 

중국의 철학자

송견이라는 사람.

 

견모불욕

모욕을 당해도 치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디오게네스가 알렉산더를 죽일 수도 없고

그의 제국을 무너뜨릴 수 없지만

그 앞에서 뻔뻔할 수는 있다.

 

쫄지마,

당당해지라는 말은

고상해지라는 것이 아니라

뻔뻔스러워지라는 것.

 

사랑받고 싶어하고

관심받고 싶고

이쁨받고 싶고

칭찬만 받으면 다 넘어갈 사람.

 

거짓말하기

욕듣기

욕부족하면 욕먹을 짓을 하기

 

다른 사람을

간보는 방법

욕을, 그 사람의 단점을 툭 건드리면 된다.

의연하게 대처하는 사람은, 정말 강한 사람

 

글쓰는 것,

누구에게 인정받고 싶은거야.

그냥 쓰는거지.

 

사실

다 힘든 것이기는 하지만,

쫄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견디고 견디면서





  결론은 그렇다. 쪼는 사람은 너무 정직하기 때문에. 정직한게 좋기만한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얘기해준다. 그의 강의를 듣고 있으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리고 쫀다는 것은 반대말은 당당하고 그에 저항하는 것이 아닌 뻔뻔한 거라는 그의 말. 거짓말도 할 줄 알고, 남에게 잘 보이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니까. 남이 욕을 해도 허허 하면서 웃어넘기는 그런 사람, 디오게네스의 일화와 모욕을 당해도 치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말도 인상적이었다. 이 글을 읽고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인간도 있구나 하면서 허허 웃어넘기면 되지 않을까. 필요한 부분만 기억하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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