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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은사 선생님 정년 퇴임 시에 인사말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또 촌지를 전하려고 하는데 봉투에는 뭐라고 써야 합니까?




A.

정년 퇴임이란 행사가 현대 사회에 들어와서 생긴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정년 퇴임에 대한 우리의 전통적인 인사말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년 퇴임을 하시는 분이 자리를 떠나시는 것을 위로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동안의 공적과, 과오 없이 소정의 기간을 마친 것을 축하해야 하는지, 그 기본 정신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을 올바로 헤아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그분의 생활환경이나 건강 등에 따라서 인사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모은 적이 있었는데 정년 퇴임이 '축하할 일'이라는 의견과 '위로할 일'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년은 법적으로 정해져 있어서 갑자기 맞이하는 일이 아니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과오 없이 소정의 기간을 근무하고 정년에 이르는 것은 자신의 일을 옳고 성실하게 한 사람만이 맞이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축하의 인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정년 퇴임을 하시는 어른께 하는 적당한 인사말은 축하의 뜻을 담은 말이 좋습니다. 즉 "축하합니다. 그동안 애 많이 쓰셨습니다." 하고 인사를 한다거나, "축하합니다. 벌써 정년이시라니 아쉽습니다." 하고 인사하면 됩니다. 이 말은 그동안의 공적을 기리는 마음과 건강하게 공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축하와 지난 삶이 알찼던 것처럼 정년 뒤의 삶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을 담고 있습니다.
축의금 봉투와 단자에는 '(그동안의) 공적을 기립니다' 또는 '근축(謹祝)', '송공(頌功)' 가운데 적절히 골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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